생색내기식 지원 자제, 범교단적 단체 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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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색내기식 지원 자제, 범교단적 단체 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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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4.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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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신박사<한기총 통일선교정책연구원장>


최근 통일선교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해 가고 있다. 2006년 10월 9일 북한의 핵실험, 2007년 2월 13일 6자회담 북핵 문제 합의, 2007년 4월 2일 한,미 FTA 합의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는 큰 변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 이러한 국제환경과 남북한 관계의 변화를 보며 한국교회는 변화에 창조적으로 대응하는 통일 선교정책을 수립, 시행해야 하겠다.


평화통일과 북한선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상명령이요 가장 중요한 과제임을 믿고 통일선교에 대한 열정을 갖고 기도하며 비젼을 갖고 꾸준한 노력을 해 가야 하겠다.


그래서 본고에서는 통일선교 대상으로서의 북한체제의 특징과 종교정책을 먼저 분석하고 한기총의 통일선교정책을 연구, 고찰해 보고자 한다.


2006년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이에 평양을 방문한 바 있는데 가는 곳마다 “핵보유국이 됐다”고 과시하는 선전문구들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세계적인 핵 보유국을 일깨워 주신 령장 김정일 장군 만세” 라는 선전문구가 평양시 한복판 개선문 근처에서 볼 수 있었다.


특히 북한당국은 2007년 1월 1일 신년공동사설에서도 “2006년을 강성대국의 여명이 밝아온 승리의 해, 격동의 해”로 평가하고 “2007년을 선군 조선의 새로운 번영의 연대가 펼쳐지는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선전하고 있는 것을 볼때 선군 정치를 바탕으로 한 강성대국 체제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북한정권은 주체사상에 입각한 정치이념과 김정일에의 동조과잉적 상징조작을 통해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북한과 같은 폐쇄적 사회주의 체제의 특징은 예외없이 정치적 내용이 충만된 노동당 일당체제로서 노동당이 행정기관에 대한 감독·통제기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관료기능의 정치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행정은 물론, 사회, 경제, 문화, 종교, 군사 등 모든 분야는 노동당 방침과 최고 지도층이 정치 이념을 구현하고 집행하는 통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2년 4월 1일  한기총  남북교회협력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통일선교정책연구원에서 연구 제안한  통일선교정책을 결정, 채택한 바 있다.


통일 선교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는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며 꾸준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다. 이 열정을 확인하고 통합된 통일선교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통일과 북한선교에 대한 비젼과 열정이 있을때 하나님께서는 통일과 북한선교의  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남북한간에 교회 교류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범교단적인 통일 및 북한선교 단체가 결성되어 복음이 자유롭게 전파되지 못하고 있는 북한땅에 복음전파의 효율화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기총 남북교회협력위원회는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남북관계 변화와 통일환경 발전에 따른 장.단기 통일 선교전략을 수립, 시행해야 하겠다. 현 단계에 있어서는 가용 매체를 동원하여 직, 간접 방법을 통한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통일이후의 장기적인 북한선교사역을 위해서는 북한교회 건립을 위한 선교전략적, 재정적인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한기총에는 북한교회재건운동본부를 두고 단일교단, 연합사역, 독립운영 등 3원칙하에 무너진 3040여교회 재건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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