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교회이미지 소그룹으로 쇄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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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교회이미지 소그룹으로 쇄신하라
  • 송영락
  • 승인 2007.04.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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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그룹에 적합한 매뉴얼 필요
▲ 다양한 소그룹 활동으로 친절한 이웃의 이미지를 회복해야 한다

교회 이미지가 땅에 떨어지고 있어 교회들마다 전도하기 힘들어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최근 대형교회의 세습문제와 정신지체 1급 장애를 가진 마라토너 엄기봉씨에게 쏟아진 후원금에 목회자가 관련됐다는 보도 때문이다.

교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판단할 때 무엇보다 ‘신앙의 눈’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보도된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 특히 ‘세습’이라는 말이 갖는 부정적 이미지를 교회에 적용하여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믿음 약한 성도들조차 교회를 비판하도록 조장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추락한 교회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대형집회보다는 소그룹을 통한 관계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목회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특히 전도의 계절인 4월, 5월 맞아 새생명전도축제, 총력전도주일 등 다양한 전도계획을 앞두고 있는 교회일수록 거리전도보다 다양한 소그룹을 통한 ‘친절한 이웃’의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부모 모임, 반상회 등 다양한 소그룹 모임을 통해 방송에 보도된 대형교회와 목회자를 비판하기보다는 교회의 사회복지 이야기, 세계오지를 찾아나선 기독교NGO 이야기, 남을 위해 희생하는 선한 이웃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줘, 교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는 것. 이런 설득을 위해서는 평소에 쌓아놓은 친분관계가 두터워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는 성도들에게 소그룹 훈련을 시켜야 한다. 하지만 소그룹을 실시하는 대부분 교회는 소그룹유형에 관계없이 두 가지의 문제에 부딪치고 있다. 어떻게 리더를 발굴할 것인가와 일단 발굴한 후에는 어떻게 훈련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그동안 이에 관한 많은 서적들이 소개되었지만 소그룹 인도자로 부름 받은 헌신된 성도들은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소그룹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리더들의 감정은 자신의 소양이 소그룹 인도자로 적합한지 의심하고, 나타나는 결과를 보면서 보람보다 회의만 앞서기 때문이다. 한 학기를 채 마치기 전에 포기하고픈 바람만 간절해지고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소그룹 사역의 시작, 비전제시, 기획 등 소그룹 사역의 이론적 측면에는 잘 훈련되어 있으나 좀 더 실제적이고 실무적인 리더 훈련 지침을 마련하지 못한데 있다.

 

사실 소그룹의 성패는 지도자에게 달려 있다. 그러므로 어떤 교재를 사용하느냐, 어떤 행사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소그룹을 이끌 사람이 준비되지 않은 채 소그룹 사역을 행정적, 물리적 파워를 가지고 억지로 시행해서는 성공할 확률이 거의 없다. 교회에 오래 다닌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지도자로 파송해서는 안된다. 성경 지식이 좀 있다고 소그룹을 이끌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교회마다 적합한 소그룹의 형태에 따른 매뉴얼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만약 교제와 지원의 목적으로 모이는 소그룹이거나 결혼, 자녀양육, 데이트, 중독, 이혼회복 등 삶의 구체적 주제를 다루는 소그룹이거나 성경공부나 신앙성장을 위해 모이는 소그룹일 경우 각각 다른 매뉴얼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기독교 상담 분야에서 탁월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헨리 클라우드와 존 타운센드박사는 자신들만의 전문 지식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소그룹 인도자들이 꼭 알아야 할 55가지 비밀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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