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가정 기도제목 꼼꼼히 체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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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가정 기도제목 꼼꼼히 체크하라
  • 송영락
  • 승인 2007.03.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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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의 원칙과 방법 소개

목회자의 입에서 단내가 나는 심방의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소그룹, 셀목회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심방에 대한 중요성은 약해지고 있지만 심방은 성도들의 영성회복에 필요하다.

 

심방은 한국교회가 가진 가장 중요한 목회의 한 방법이다. 교역자가 교인들의 삶의 자리로 찾아가 행복한 신앙생활을 나누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못된 심방은 교인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소문만 무성하게 하여 교회와 교인, 교인과 교인을 멀어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약점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심방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심방횟수, 동행자의 숫자, 예배시간, 누가 운전할 것인가, 후속 관리문제, 담임목사가 심방해야 할 대상 등 사소한 것부터 중요한 것에 이르기 까지 꼼꼼히 살펴 준비해야 한다.

 

셀목회와 전통목회로 부흥하고 있는 분당중앙교회(최종천목사)는 ‘목회행정백서’를 심방의 원칙과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심방과 심방동행자는 그 횟수에 있어서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목사와 전도사, 목사와 여교인 2인 이상(가급적 2인 모두 50세 이상 권사가 되도록 할 것), 전도사와 여교인 1인 이상으로 조를 짜야 한다. 교역자 단독심방은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있다.

 

통계에 의하면 교회의 교통사고는 심방기간에 가장 많은 발생하고 있다. 누가 운전을 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이다. 원칙으로 윗사람이 운전하는 것이 좋다고 목회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즉 교구목사와 전도사와 동행할 경우 가능하면 목사가 운전하고, 교역자와 교인이 함께 심방 할 경우 교역자가 운전하여 봉사하는 것이 좋다.

 

또 심방 매너에 최대한 신경을 써야 한다. 심방 시 심방가정에서 다른 가정에 대한 이야기나 이름조차 거명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인들이 짧은 시간에 교인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말씀 및 기도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심방 교역자는 ▲말을 적게 하고 ▲목소리를 낮추고 ▲집안 구조, 치장, 평수 등에 대해 묻지 말고 ▲스스로 말하지 아니하는 개인 사생활은 묻지 말고 ▲목회자 자신이나 자신의 이력, 자신의 집안 내력에 대해 말하지 말고 ▲복음에 관한 것만 다루도록 해야 한다. 교역자들 자신의 간증 및 경험 등을 이야기하지 말고 성경말씀과 기도로 대처해야 한다. 한집 심방 시 본인의 말한 양이 5분 이상이면 실패한 심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교인들이 말하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한 가정 심방시간은 가급적 짧게 하는 것이 좋다. 30분 기준으로 하는 진행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1가정에 1시간 이상씩 머물러 있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심방은 가정의 은밀한 이야기가 진행되거나 교회에 대한 사견을 나눌 수 있다. 혹시 교회 행사나 여러 일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피력하거나 사람들에 대해 비방하는 말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면전에서 머쓱할지라도 단연히 끊고 그릇된 점을 지적하도록 해야 한다. 잘못하면 교회와 교인, 교인과 교인을 이간시키는 잘못된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담임목사를 세우는 심방이 되도록 해야 한다. 대형교회일 경우 가급적 담임목사심방은 최대한 줄이도록 교구에서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목회상 도움이 필요한 개업예배나 특별예배 등 교인의 중요행사 중 선별하여 담임목사에게 요청해야 한다. 또 모든 교역자는 심방 시 반드시 담임목사를 대리하여 가는 심방임을 꼭 상기하고 반드시 심방 시 담임목사와 연관을 시켜 주어야 한다. 반드시 담임목사의 문안을 전해 주도록 신경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오늘 목사님께서 꼭 한 번 가보라고 해서 왔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꼭 안부를 전해 달라고 하십니다’, ‘담임목사님이 이 가정에 관심과 사랑이 많습니다’ 등등 담임목사를 세우는 심방이 되도록 해야 한다. 심방은 20분을 공략하여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심방가정의 기도제목을 꼼꼼히 체크하고 ▲열정을 쏟아 진행하고 ▲적절한 설교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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