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을 격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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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을 격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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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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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목사<평화교회>


중년의 위기를 지혜롭게 넘기는비결은 무엇인가? 모험정신이다. 베드로가 물위를 걸어보려다 빠졌지만 그만큼은 제자들과는 달랐다. 때로 우리들 역시 배 밖으로 나와야 한다. 중년이라고  웅크리고 있을 필요는 없다. 인생의 목표를 재조정해야 한다.


보통, 여성들은 30대 중반부터 40∼50대, 남성들은 40대 후반부터 소위 사추기(思秋期) 내지는 ‘빈둥지증후군’에 빠지게 된다.


여성은 폐경기로 여성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없고, 남성 역시 심리적 위기감이나 호르몬 분비의 균형파괴 에 따라 우울증 경향 등 정신건강상의 문제가 일어난다고 한다.


따라서 누구 겪는 이런 중년의 시기에 인생을 재조명해보고 앞으로 다가온 노년기에의 심리적 적응을 위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교회에서는 중년을 맞는 성도들을 격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 교회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시간을 이용하여 ‘행복한 중년학교’를 열고 있다.


이 학교를 여는 이유는 중년기의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함이며, 수요일 밤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는 중년의 부모를 이해하게 해준다.


모든 성도들에게 현대가정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성경적 해법을 나누기 위해서이다.


중년기는 매우 힘든 시기이다. 문화자체가 중년들에게 스트레스가 되는데 최근에 발달하는 신기술도 중년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중년은 낀 세대이다. 아직은 돌보아야 하는 자녀와 노부모 사이에 끼어 있어서 노부모들에게는 급진적으로 보이고, 자식들에게는 보수적으로 보이기 쉽다. 그래서 자식들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외면한다.   


삶의 질보다는 생산성을 높이 평가하는 시대인데 반해 아무래도 중년들은 순발력이 떨어진다. 자꾸 직장에서 밀리고 있다. 현대의 젊음숭배 사상도 중년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된다. 더욱이 이 사회에서는 예전과 같은 경로우대나 서열중시가 사라지고 있다.


중년은 현재 인구의 최대 집단을 구성하면서 다른 두 세대를 부양해야 하며 주요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장래 노후대책은 불투명하므로 이래저래 억울한 세대이기도 하다. 중년들에게 물어보라! 많은 일의 압력은 좌절감을 주고 열등감을 주며 늘 피로하기만 한 세대가 우리의 중년이다. 


중년은 일상생활에서의 여러 사건들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예를 들면 직업, 결혼 만족도, 교육수준, 경제적 수준, 성 역할 수행 등 여러 가지 변인들이 중년기의 전환과 변화에 개입되곤 하는데, 성경에 나오는 베드로의 경우를 예로 들어 중년의 위기를 넘기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베드로는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따라 본인도 바다 위를 걸어보려다 그만 빠지고 만다. 어쩌면 현대의 중년의 모습이 베드로와 같지 않을까 싶다. 대부분 인생을 살면서 자신만만하게 출발은 했으나 물에 빠지는 실패를 경험한다.


중년의 위기를 지혜롭게 넘기는 비결은 무엇인가? 모험정신이다. 베드로가 물위를 걸어보려다 빠졌지만 그만큼은 제자들과는 달랐다. 때로 우리들 역시 배 밖으로 나와야 한다. 중년이라고 웅크리고 있을 필요는 없다. 인생의 목표를 재조정해야 한다.


베드로는 주님께 가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실패하고 말았지만, 목표를 세웠다는 점이 훌륭하다. 무엇보다 주님을 바라본다. 중년기에는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어야 한다. 하나님은 중년에게 축복의 통로로 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소외감과 불행감, 허무감, 권태감과 자기비하감 등으로 정신적으로 힘을 잃을 때에 신앙은 큰 힘과 의지가 된다. 이 땅의 중년들이여 힘을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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