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북자 수 1만 명 넘어... 교회의 역할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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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북자 수 1만 명 넘어... 교회의 역할은 제자리
  • 윤영호
  • 승인 2007.02.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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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지원단체들 일제히 집회 열어

국내로 들어온 탈북자가 총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 선교운동을 펼쳐온 관련 단체들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93년까지 641명이었던 탈북인의 수가 98년에 947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2002년을 지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1,139명, 이듬해인 2003년에는 1,281명, 2004년에 1,894명으로 수직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만 2,000명이 국내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인의 수는 현재까지 1만113명으로 집계되고 있어 1만 명 이상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자유북한인 1만 명 돌파기념대회’를 마련한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와 북한구원기드온용사단, 두리하나선교회, 북한인권국제연대, 자유북한방송 등 단체들은 그동안 우리나라에 들어온 탈북인들의 수를 살펴보는 가운데 “북한정권의 미래는 명확해 졌다”고 주장하고 “탈북인의 증가소식이 북한내부로 전해지면서 북한은 스스로 붕괴로 치달을 것이며 특히 탈북인들이 몰래 보내는 북한 내 가족에 대한 지원은 북한정권을 무력화시키는 결정적 요인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철 장로(탈북난민운동본부장)는 탈북자가 1만 명이 넘었다는 것은 북한의 붕괴를 증거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 내 주민들의 자유를 위해 모든 단체들이 협력하여 힘을 모으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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