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교회가 장애우 자녀에 장학금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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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 교회가 장애우 자녀에 장학금 쾌척
  • 윤영호
  • 승인 2007.02.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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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노회 임마누엘교회 김경식목사, 학생 57명에게 장학금

사례비와 40여 교인 드린 헌금으로 목돈 만들어 전달


장애우교회가 지역내 장애우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아 훈훈한 감동을 더해 주고 있다.


임마누엘교회(담임:김경식목사)는 최근 지역사회 내 장애우 자녀들과 영세목회자의 자녀들 고등학생 33명과 대학생 24명에게 장학금을 내놓으며 격려했다.

두 목발을 의지하며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 지제부자유자인 김경식목사(송파노회 부노회장, 임마누엘교회 담임)는 항상 자신보다 더 낮은 자를 위하여 하나라도 더 주고 베푸는 기쁨으로 18년째 사회복지사업과 장학사업을 펼쳐 지역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목회자이다. 지난 83년 도봉구 안골 부락에서 장애우 10여명 함께 시작한 사회복지사업이 벌써23년째로 들어서며 장애우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모범을 보이고 있다.

김경식목사가 마련한 장학금은 자신이 평소 간증집회와 부흥집회 등에서 받은 사례비를 모은 것이 목돈이 됐으며 특히 교인들이 한푼두푼 모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장학금이 재가 장애인 차상위계층, 영세목회자 자녀들에게 매우 의미있는 물질로 활용되기를 김경식목사는 바라고 있다.

월급에서 낸 헌금과 40여 남짓 되는 성도들이 드린 전액을 농어촌 교회와 장애인 교회 및 목회자 해외 선교를 위해 내놓으면서 고등학생은 1년에 분기별로 나누어 4번, 대학생은 학기당 1회씩 연 2회 전달할 예정이다.

김경식목사는 “자신도 3살 때부터 소아마비로 인해 다리가 불편하지만, 자신보다 더 작은 자를 귀히 여길 수 있는 마음자세를 항상 마음에 지니고 산다”며 “지극히 작은 자를 가장 귀히 여기며, 작은 것 하나라도 베풀면서 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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