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현장변화 적극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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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 현장변화 적극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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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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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선교에 대한 관심과 새 전략 모색이 요청된다. 병력감축과 군구조개편 등 국방정책으로 인한 군부대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모 군선교 단체가 내놓은 ‘2006 군선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세례받은 군장병은 15만 4808명으로 2005년에 비해 7,400여명 줄었다. 이 수치는 1994년 13만 2000명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1990년대만 연간 20만명을 넘어섰던 세례 장병수는 2003년 이후 15만~16만명선으로 금감했다.


이처럼 세례 장병수가 주춤하는 원인은 우선 입대자 수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출산율 저하와 정부의 병력감축 계획 등으로 2000년대 초만해도 연 37만명을 넘던 입대자가 최근에는 33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 정부는 2020년까지 현재 육군 위주로 된 60여만 병력을 50만명 이하로 줄이는 내용의 국방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이런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타종교의 군선교에 대한 총력 지원과 군종병 진출 등으로 선교환경 변화는 한국교회의 군선교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군선교단체에 의하면 현재 군 신자수는 총 30만여명으로 전체 군인의 54% 정도라고 한다. 군종목사는 270명, 기타 전임사역자는 350명, 군대내의 교회 수는 1천여 등이며, 지난해 한국교회가 군선교비로 사용한 총금액은 150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선교가 당면한 문제들도 과거보다 훨씬 더 복잡해졌다. 군선교 관계자들은 한국 교회가 관심갖고 대처해야 할 사안들로 병역대체법을 비롯 타종교들과의 치열한 선교경쟁, 최전방 철책선 십자가 탑 및 교회당 철거요구, 강원도 군선교 사역자 대다수의 공석, 그리고 이단세력의 군대내 침투등을 꼽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군목들이 더욱 힘있게 사역에 임할 수 있도록 군선교를 위해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군선교 사역자 문제에 있어서도 이제는 각 교회가 부목사, 전도사들을 정식 파송하는 등 군선교 사역자 파송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군선교에 대한 안정적 후원과 교육 등으로 군선교 사역자를 정예화하는 작업도 한층 강화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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