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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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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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 목사<백석대 교수>


우리나라는 지금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나라의 미래를 염려하는 애국정치보다는 어떻게 재집권하는가 또는 새로운 여당이 집권을 하는가의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다. 이미 현 집권여당은 정당 존립 자체가 최악의 위기로 해체의 일시만 남겨놓은 셈이다.


거대 야당에게는 이러한 정치적 혼란과 위기가 당리당략에 큰 호기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오랜 집권 정당으로 방만한 국정운영과 각종 비리에 연류되어 국민의 호된 심판으로 실정의 엄중한 문책을 받고 야당으로 물러난지 오랜 세월이 지났다. 눈앞에 다가온 대선이야 말로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이러한 현상은 어떤 검증된 국정능력의 매력 때문은 아니다. 단지 현실적으로 여당에 기대했던 국정개혁이나 나라의 경제정의와 균형과 통합의 남북정책, 지나친 진보와 보수의 이념 대립 등의 심화에 따른 민심의 이반이다.


이제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대선과 앞으로의 총선은 어떤 재주있는 정치꾼들의 장난보다는 정말로 나라사랑하는 일군들이 나와 나라사랑의 국정을 맡았으면 한다. 먼 미래를 보지 못하고 근시안적인 땜질식 정치에 익숙해 1년 앞도 못보는 국민을 우롱하는 실정이 거듭되고 있다. 아전인수격으로 지역인심을 얻으려는 인기몰이로 실익도 없는 방만한 예산낭비의 국회의원과 지자체 탁상공론으로 실용의 가치도 검증되지 않는 국책사업, 복지부동의 공무원과 노사의 극단한 대립, 나라의 미래도 보이지 않는 등 국민은 안중에 없는 여야의 자중지탄.


이제는 정말로 나라사랑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면 한다. 이러한 새 시대는 어떤 정치나 경제를 하는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것보다 나 자신들이 변화되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국력신장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보이는 나라다.

그러나 여기에 못지 않게 우리 앞에는 수다한 장애와 돌출가능의 위험 부담들이 도사리고 있다. 그것은 세계유일의 분단국으로의 국민통합의 통일문제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국제정세, 주변국들의 급변하는 근황. 특별히 중국이나 인도의 급부상과 함께 동남아를 비롯한 아세아의 정세 변화는 매우 민감하게 대처해야 할 사항들이다. 거기에 기존우호와 신의조약 등으로 지켜오던 한미, 한일의 관계 등은 참으로 중요한 국정 중 하나이다.

편협한 자기 실리 때문에 나라의 미래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의 대선과 총선대비는 이러한 미래대비의 인재를 뽑아야 할 것이며, 국민 각자가 보다 성숙한 나라사랑의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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