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허한 반성으로 새해를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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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허한 반성으로 새해를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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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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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는 문턱에서 서있는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깊은 반성과 새해를 향한 다짐을 확실하게 해야 할 것같다. ‘반성’은 계획을 수행하기 전 선행되어야 할 필수적인 기본요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지난 한해동안 우리 사회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만큼 수많은 국가적, 사회적 문제들을 노출해왔다. 극심한 이념대립 등 우리 사회의 앞날을 우려케하는 수많은 양심들을 목격해왔다. 북핵사태와 관련 대북지원사업문제와 사학법 재개정 촉구 등 초미의 관심사에 대한 대사회적인 대응책은 교계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사안들이다.


앞으로 한국교계는 외부로부터 점점 더 거센 도전을 받게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한다. 복잡다난한 세계정세와 국내 여건에 교회도 영향을 받지않을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운 정세 속에서도 지난 한해 한국교회는 한편으로 ‘교회의 나아갈 길’에 대해 차분하고 심도있게 연구하고 방향을 모색해왔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을 느낀다. 특히 내년은 ‘평양대부흥’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교회가 이 나라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야 할 자세를 가다듬기 위한 회개와 반성 그리고 부흥전략을 모색한 해로서 지난 한해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 복음주의 진영의 대표적인 목회자들이 새해에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일구기 위한 ‘부흥 로드맵’을 선포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소식은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교회의 도약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길목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로부터 받아온 비판의 소리에도 겸허하게 귀 기울여야한다. 그 비판의 핵심인 ‘아집’과 ‘독선주의’를 버릴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극심한 분열과 대립현상을 보이고 있는 이 사회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에 대해 그 방안모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해를 철저히 반성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자. 새해에는 변화된 교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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