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폭력 지나칠 일 아니다
상태바
학원폭력 지나칠 일 아니다
  • 운영자
  • 승인 2007.01.02 2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원선교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인 것같다. 특히 저연령화, 집단화 되어가고 있는 학교폭력이 사회이슈로 재등장하고 있는 요즘, 교회학교는 물론 선교단체에서 이에 대한 새로운 학원선교전략이 모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회는 사회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교회학교 청소년들 역시 이러한 학교환경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문제의식으로 청소년 문제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최근 교복을 입은 15세의 여중생이 4명의 같은반 친구에게 집단폭행을 당하고 그 중 한 학생이 동영상으로 이 광경을 촬영, 물의를 빚고 있다. 맞은 학생은 폭행의 아픔보다도 사진촬영을 더 무서워하며 찍지말라고 애원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은 인터넷에 올랐다.


학교폭력예방 전문민간단체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최근(12월 19일) 발표한 ‘학교폭력실태분석’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학교폭력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 15개 초중고교생 391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초등생의 17.8%가 학교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중학생 피해율 16.8%, 고교생 피해율 8%(추정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폭력 증가율은 여학생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1999년 조사에서는 전체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 10.2%와 4.4%가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반면 올해는 20.6%와 13.9%가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했다. 폭력에 가담한 여학생 비율도 5배나 늘어났다. 가해자수가 복수인 경우(54.9%)가 단독인 경우(45.1%)보다 많아 주로 집단 폭력이 자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을 당하고도 피해사실을 숨기는 학생은 절반가량돼 대다수 피해학생들이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을 알 수 있다.


학원폭력문제는 이제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닌 수준에 와 있다. 관계 당국과 기성세대, 지역 사회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교회 차원에서도 교회학교 및 학원선교전략을 통해 학원폭력문제를 접근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겨울방학을 통해 청소년선교전략이 종합적으로 모색되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