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주말,주중 프로그램도입으로 부흥하는 수원성교회 교회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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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주말,주중 프로그램도입으로 부흥하는 수원성교회 교회학교
  • 김찬현
  • 승인 2006.11.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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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시간 내에 아이들의 참여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마련이 대안”

 

성장침체기에 빠진 한국교회에게 교회학교 성장은 교인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진다. 이런 점에서 수원성교회(담임:안광수목사)의 교회학교 프로그램의 적용과 단기간의 성장은 역동성을 회복하고자하는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


수원성교회가 현재 적용하고 있는 교회학교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잉글리쉬 어와나’, ‘축구교실’, ‘연극교실’, ‘독서교실’ 등과 성인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어머니교실’, ‘임산부교실’ 등이 있다.

수원성교회는 2년 전인 2005년부터 교회학교에 주말학교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출석인원의 급격한 증가를 특히 교회학교에 출석하는 아이들의 증가를 경험할 수 있었다. 현재 수원성교회에 출석하는 장년성도수는 매주 평균 2200명 수준으로 대부분의 중형규모의 교회와 별반 차이가 없어보인다. 그러나 교회학교 전체 출석수가 1200명으로 장년성도수에 비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원성교회 교육담당 조용선목사는 “지난 2005년부터 교회학교 프로그램에 영어교실, 축구교실과 같은 주말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부터 교회학교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현재 매년 2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순히 프로그램만을 도입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조목사는 말한다. 그는 “주일날 전적으로 교회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예배만 마치면 집과 학원 등으로 돌아가야하는 것이 아이들의 현실”이라면서 “제한된 시간내에 효율적이면서도 아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생동감있는 교회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 주말학교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

현재 수원성교회가 아이들을 위해 주말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인 것은 ‘잉글리시 어와나’, 축구교실, 연극교실, 독서교실 등이다. 이 중에서 ‘잉글리시 어와나’는 영어와 우리말을 동시에 사용해 영어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재 ‘잉글리시 어와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이들의 10% 가량이 현재 교회에 출석하지않는 주변지역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은 지역전도프로그램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가지게 한다. ‘잉글리시 어와나’에 대한 좋은 반응 덕분에 수원성교회는 앞으로 영어예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독서교실을 통해 아이들의 독서법숙지를 돕고, 연기훈련과 다양한 연극놀이극 등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극학교, 초등학교 축구부코치를 초빙해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한창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축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주말학교와 같은 교회학교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폭발적 성장을 경험한 수원성교회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주중교육의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부터 진행 중인 ‘어머니교실’, ‘임산부교실’ 등이 바로 그것으로 임산부교실은 교회내 임산부들에게 태아교육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고, 매주 전문강사를 초빙해 임산부체조를 하는 등 성경적인 태교법을 알려주고 있다.


수원성교회가 임산부교실을 시작한 이유는 바로 임산부교실을 통해 태교를 받은 아기들이 바로 주중교육 프로그램의 새로운 구성원이기 때문이다. 태교를 통해 태어난 아기들이 자라나 교회학교의 구성원이 되고 건강한 교회학교프로그램을 통해 수원성교회의 기둥으로 자라날 것을 염두에 둔 것이 바로 수원성교회의 장기적인 교회학교 비전이며 현재 ‘비전2010’을 수립해 2010년까지 교회학교 학생수 3천명을 목표로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이처럼 교회학교의 성장을 통해 교회의 부흥을 꿈꾸고 있는 수원성교회가 역동적인 교회모델을 찾고 있는 많은 한국교회에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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