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건학30년 맞은 백석대 설립자 장종현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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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학30년 맞은 백석대 설립자 장종현 총장
  • 윤영호
  • 승인 2006.10.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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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앙으로 무장한 인재가 부패한 사회 회복에 기여할 것"

▲ 건학과 육영 30년을 맞은 장종현 총장은 참된 신앙을 가진 인재양성을 통해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한다는 자신의 외길인생을 가감없이 밝혔다.
학교설립 30주년을 맞은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설립자 장종현 총장은 “지금까지 우리를 축복하시고 인도하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셨다”고 고백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어떤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를 한 번도 버리지 않으시고 항상 은혜 가운데 지켜주시고 인도하셨다”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장종현 총장은 학교역사를 시작한 이래 현재와 미래에 까지 축복의 은혜를 더해주실 하나님의 손길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소감을 밝히고, 오는 11월1일로 맞게 되는 학교설립 30주년의 역사적인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영적인 기념비를 세워 우리의 후손들에게 하나님이 인도하신 은혜의 역사를 가르치게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여리고 점령을 앞두고 제사장이 언약궤를 메고 섰던 요단강 한 가운데와 강 건너 길갈, 두 곳에 기념비를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훗날 자손들에게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인도로 요단강을 건넜던 역사를 가르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단강 가운데 돌비를 보며 지난날의 세속적인 삶을 쫓지 말고 길갈의 기념비를 보며 새 생명의 거룩한 삶을 누리도록 교육하라는 말씀입니다.”

장 총장이 고백하는 대로 백석대학교는 항상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시련과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낙심할 만한 상황을 맞기도 했고, 바로 그 때문에 중심을 잃고 흔들려 더 큰 문제에 직면했던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같은 시련과 어려움조차도 하나님을 더욱 의존하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로 받아들고 믿음 위에 믿음을 쌓는 좋은 훈련이었다고 회상했다.

“우리를 비웃고 조롱할 때도, 학교가 갖가지 역경과 시련을 겪을 때도 하나님께서는 로뎀나무 아래의 지친 엘리야를 인도하심 것처럼 학교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우리 학원을 이끄는 선장으로서 지난날을 추억해 볼 때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로 인해 머뭇거렸던 때도 있었고 풍랑과 태풍을 만나는 시련도 겪었으며 때로는 좌우로 치우쳐 중심을 잃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부족한 저를 외면하시지 않고 항상 은혜 가운데 지켜주셨습니다. 은혜가 아니고선 절대로 가능하지 않은 일입니다.”

장 총장은 학교설립과 육영 30주년을 기해 기독교신앙으로 무장한 인재를 사회 각 분야에 배출해온 그동안의 사명을 더욱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그는 물질문명의 고도화는 겉으로 드러난 것일 뿐 문명이 감추고 있는 파괴적인 속성이 결국 인간 스스로를 멸망하게 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기독교신앙으로 무장한 인재가 사회 각 분야에서 사명을 수행할 때 고칠 수 없었던 사회적 질병이 모두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확신했다.

백석대학교는 기독교신앙이 충만한 인재배출을 위해 백석정신아카데미와 기독교학술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기독교신앙을 삶으로 연결시키는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기독교세계관 연구기관인 이 곳은, 품격 높은 기독교 인재배출을 가능하도록 학문 제분야 속에서 기독교정신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장 총장은 이렇게 말한다.

“교회는 많지만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은 한계를 보입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리 백석대학교로서는 순결한 기독교신앙을 가진 인재들을 양성해서 사회전문 분야로 진출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일로 생각됩니다. 고매한 인격과 품격있는 신앙을 가진 전문가들이 사회지도층을 이끌고 나간다면 교회가 끼치는 영향력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며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적으로 각성한 개개인들의 중단없는 실천이 계속된다면 우리 사회와 국가, 전 세계는 그리스도의 도성으로 변화될 것으로 믿습니다.”

장 총장의 이같은 생각은 백석대학교가 ‘하나님이 함께 하는 대학’, ‘이웃과 함께 하는 대학’, ‘너와 내가 함께 하는 대학’이라는 ‘백석인의 지표’를 통해 잘 드러나고 있다. 큰 비전을 목표로 삼아 학교와 교회, 무수한 기독교인들이 한 동역자라는 사실을 드러내주고 있다.

“이제 우리 대학은 한국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기독교대학의 글로벌 리더를 지향하며 세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동역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비전인 기독교대학을 세우는 ‘하나님의 일’에 우리 모두의 힘을 합쳐 헌신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헌신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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