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성령부흥은 회개운동 근거할 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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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성령부흥은 회개운동 근거할 때 가능"
  • 윤영호
  • 승인 2006.10.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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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협, 한국교회와 회개운동 주제 발표

1907년 평양대부흥이 일어날 당시 폭발적인 성령운동을 주도했던 목회자들은 과연 어떤 내용으로 회개기도를 했을까.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김명혁목사)는 지난 13일 10월달 월례발표회를 ‘한국교회와 회개운동’이라는 제목으로 갖고, 1907년을 달군 회개운동의 양상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조명받은 인물은 당시 선교사였던 로버트 하디선교사와 길선주목사, 이성봉목사를 비롯 1950년대 한국교회 부흥을 주도한 김치선목사로, 발표자에는 교회사가인 이덕주교수(감신대), 김인수교수(장신대), 박명수교수(서울신대), 이은선교수(안양대)등이 나섰다.

다양한 교파로부터 나선 이들 신학자들은 철저한 회개가 결국 엄청난 성령폭발로 나타났다고 의견을 모으고, 현재 한국교회의 부흥성장 가능성 역시 100년 전의 회개운동에 근거했을 때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디선교사의 회개에 대해 발표한 이덕주교수는 원산의 성령부흥운동을 주도한 사람이 하디선교사가 분명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그것은 선교사가 변함으로 교회지도자들이 변하고 또 그것에 이어 교인들이 변한 것으로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교수는 초대교회 오순절 운동의 가장 중요한 열매가 ‘변화된 삶’이었는데 바로 하디선교사는 철저한 회개를 통해 지도자와 교인들의 변화된 삶을 드러내도록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교수는 하지만, 최근 한국교회 안에 나타나고 있는 물질축복에 대한 집착을 크게 우려하면서 “진정한 변화는 회개와 중생과 성화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수교수는 ‘길선주목사의 회개’를 제목으로 발표하는 가운데 “길선주목사의 회개는 매우 사소한 것까지 놓치지 않고 철저하게 회개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주장하면서 “1907년의 그같은 회개운동을 지나온 한국교회는 비로소 그리스도의 교회로 변모된 것”이라고 성령운동의 뿌리까지 추적했다. 이어 그는 “현재의 한국교회는 1907년의 회개운동을 기폭제로 부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봉목사의 회개에 대해 발표한 박명수교수는 “이성봉목사는 자신의 내면 깊숙이 있는 것까지 정확하게 회개했던 인물로, 동생이 죽었을 때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한다는 생각을 회개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성봉목사는 지식차원에 머물던 회개를 실천에 옮겨 회개의 진정한 모델을 보여준 지도자였다고 설명했다.

김치선목사의 회개에 대해 발표한 이은선교수는 1950년대의 힘겨운 상황을 거치는 가운데 김치선목사는 하나님의 긍휼을 얻으면 민족의 번영과 교회의 부흥은 그대로 따라오는 것으로 주장했던 지도자였다며 긍휼을 얻기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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