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갈래 합동총회 부흥사회 통합노력 불구 난항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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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갈래 합동총회 부흥사회 통합노력 불구 난항 계속
  • 윤영호
  • 승인 2006.08.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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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목사계열 주류측 `총회부흥사회`강한 불만 표명

세 개의 부흥사조직으로 나뉜 합동총회(총회장:황승기목사)가 조직통합을 위한 대수술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총회 안에는 총회부흥사회, 합동부흥사회, 새가족부흥사회가 각기 따로 활동하고 있다.


합동총회 전도부(부장:김조목사)는 최근 회의를 열고 교단 안에 무려 세 개의 부흥사조직이 구성돼 활동하고 있는 상황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의견을 확인하고 세 개 단체장들과 한 자리에 앉아 협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하지만 각 부흥사회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당분간 난립상태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총회 전도부가 난립상태를 종결지으려 마련한 청사진은 총회 산하기관으로서 ‘총회전도단’을 조직한다는 방침이다. 난립한 임의단체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 교회성장과 교단발전에 기여하도록 출구를 제안한다는 것이 전도부의 계획인 것이다.

하지만 총회부흥사회와 합동부흥사회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총회전도단 구성과 양 기관의 통폐합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 11일 총회부흥사회와 합동부흥사회, 새가족부흥사회 대표 모임을 주선한 총회전도부 부장 김조목사는 “합동부흥사회측이 불참했다”면서 “양 기관의 갈등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개혁측 부흥사회 조직인 새가족부흥사회는 합동총회에 두개의 부흥사회가 있어 이것이 통합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직책과 서열문제 등 새가족에 대한 합동총회의 예우문제가 불거지면서 합동총회 내 부흥사회는 어려운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전도부장 김조목사는 이같은 상황을 그대로 놔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오는 9월 총회에 이 문제를 정식으로 상정해 총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그 어느 부흥사회도 합동총회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소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조목사는 일단 ‘총회전도단’구성을 통해 부흥사회의 분위기를 바꿀 일념이며, 이 일에 새가족부흥사회의 자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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