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정통]연속기획(4)이슈 인터뷰/회기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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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정통]연속기획(4)이슈 인터뷰/회기변경
  • 윤영호
  • 승인 2006.08.1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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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회장 후보 정영근목사 "신중한 논의 거쳐 결정해야"
 

“아직 시기상조... 특별위원회 통해 충분한 논의 거쳐야”  

합동정통 9월 정기총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이슈 가운데 ‘회기변경’에 대한 부총회장 입후보자들의 생각은 매우 신중했다.

후보자들은 가장 먼저 산하 교회들의 생각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피력하면서 산하 교회 목회자와 모든 성도들이 공감하는 회기여야 설득력이 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본지는 부총회장에 입후보한 기호1번 정영근목사와 기호2번 백금흥목사에게 최근 몇 년 동안 교단 내 핵심의제에 오르내린 ‘회기변경의 건’과 ‘총회관 이전여부의 건’ 등 두 안건에 대한 각 후보자들의 입장이 무엇인지 서면접수를 요청했다.

이에 기호1번 정영근목사측은 자신의 입장을 서면으로 보내왔으나, 기호2번 백금흥목사측은 “총대의 의견을 따르고 총회장을 돕는 것이 내 입장”이라며 다소 부담감을 보이며 전화상으로 입장을 전해왔다. 이에 정영근목사측 만의 입장만을 들어보았다.
 

회기문제

정영근목사는 회기문제에 대해 “지금도 예민한 문제”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여러 해 동안 역사편찬위원회에서 연구했고 그 문제를 갖고 총회에서 토론도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그러나 아직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해담을 찾지 못했고 또한 나름대로 설득력 있는 여러 가지 안(案)이 있다”며 각 총대들의 입장에 귀 기울이려는 진지함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정목사는 “역사를 바로 알지 못하거나 바로 갖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말하며 “따라서 자기역사를 찾고, 아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라고 회기논의가 왜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정영근목사는 ‘회기변경’을 다룰 때는 두 기준, 즉 한국장로교 전통과 합동정통 총회의 역사를 함께 드러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한국장로교 전통성과 조화를 이루는 교단의 정체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체 속에서 개별의 특성을 찾아 구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정목사가 보는 합동정통 총회의 회기변경 핵심이다.

결론적으로 정목사는 회기변경 논의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며, 만약 진행시켜야 할 상황이라면 “총회 내에 특별위원회를 두어 충분한 논의와 모든 교회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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