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평신도-선교사' 협력으로 전방개척선교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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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평신도-선교사' 협력으로 전방개척선교 완수
  • 이현주
  • 승인 2006.06.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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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선교전략회의 결산] 현장중심 개념 강화... 1차 5개년 계획도 시동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린 제 4차 선교전략회의에서는 ‘협력’의 중요성이 거듭 강조됐다.


10만선교사를 파송하고 100만 자비량선교사를 키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와 현지교회, 목회자와 선교사-평신도 등 선교주체들이 하나가 될 때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결론을 모았다.


3박4일간 진행된 분야별 전략회의와 전체회의를 요약 발표한 종합보고 시간에 세계선교사회 조용중 회장은 “전방개척선교를 강조하지만 전방개척선교는 지금까지 일해 온 모든 선교사들의 수고를 인정하는 가운데 남은 과업을 함께 완수하자는 큰 틀에서 진행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전방개척선교를 위해서는 목회자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평신도와 선교사, 전문인 등 모든 구성원이 협력을 이룰 때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던 한수아선교사는 이번 회의에서 등장한 주요 키워드를 정리했다. 첫 번째는 ‘현장 중심’ 개념으로 행정보고도 현장중심으로 체제로 전환돼야한다는 선교사들의 지적이 있었고 선교현장이 곧 교육현장으로 일원화 되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키워드는 ‘다양화’로 10만 선교사 파송을 위해서는 전문인, 비즈니스, 자비량, 비거주선교사와 같은 다양한 선교모델이 동원돼야 한다고 정리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선교사들은 그동안 단기선교운동이 상당히 활성화됐다는 점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단기선교사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게 선교여행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 중심의 장기선교사 양성과 협력선교가 다시 한번 강조됐다. 그리고 성공적인 선교를 위하여 가장 중요한 전략은 결국 ‘중보기도’라며 한국교회에 중보기도의 바람이 일어나기를 기원했다.

전략회의 마지막으로 실천분야를 보고한 전 중국선교사 손양원목사는 “이번에 논의된 수많은 전략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은 성경적 전략이었다”며 “주님의 인격을 따라 사역하고 성령의 권능을 받아 선교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8백여 명의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사역하면서 느꼈던 문제점과 효율적인 선교전략이 뜨겁게 논의된 가운데 선교전략회의는 8개항의 선언을 정리했다.


질적 성숙을 이루지 못한 반성을 바탕으로 ▲전략적 선교 ▲선교사 재배치 ▲선교시스템구축 ▲교회선교 활성화 ▲선교리더십 개발에 노력하고 전방개척선교 추진 전략을 개발해 지역과 계층적 장벽을 뛰어 넘는 사역을 전개키로 했다.

또 10만 선교정병과 100만 자비량선교사 파송을 결의하고 2010년까지 1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1차 5개년은 한국선교 미래 25년 시스템과 컨텐츠 구축 시기로 전방개척영역을 선정한 뒤 사역과 종교권, 지역별 선교전략을 다시 세분화할 전망이다. 선교 신용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고 한국교회 선교 동력화를 위해 연합예배와 스포츠, 문화예술 집회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이번 회의에서 강조된 질적 성장을 위해 선교신학과 이론분야를 발전시키고 한국적 선교이론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신세대 선교동원 전략을 개발하고 현지교회의 제자양육에도 힘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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