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과 회개로 새롭게 태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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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과 회개로 새롭게 태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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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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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구가 지난 10년동안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천주교는 같은 기간 74.4%가 늘었다고 한다. 이같은 통계는 표본조사가 아니라 전 가정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인구주택총조사’결과인데다 3대 종교 중 기독교만 유일하게 준 것으로 나타나 교계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교계는 출산율 감소 등 자연적인 성장둔화와 함께 교회가 시대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뒤쳐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는것 같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성장이 둔화되고 정체상태에 있다는 자성의 소리가 높았던 게 사실이다. 또 성장하고 있는 교회들은 불신자 전도보다는 신자들의 수평이동으로 인한 성장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어쨌든 교회가 이같이 정체 혹은 감소로 고민하고 있는 동안 다른 종교 특히 천주교의 교세가 크게 성장했다는 점은 우리에게 깊은 반성을 요한다. 즉 종교를 찾는 사람들에게 ‘왜 교회가 대안이 되지 못하는가’라는 진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일각에서는 감성을 중시하는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교회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특히 신세대에 알맞은 목회적 대응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따라서 일부 교단에서는 신세대에 접근하기 위한 통로를 ‘문화’로 판단,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선교전략을 세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일부 교회의 내분과 일부 목회자의 일탈 등 세속화된 모습이 교회 이미지 훼손과 교인감소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는 이도 적지 않다.

이제 한국교회는 스스로를 겸허하게 돌아보아야 할 시점에 있다.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성찰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채우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뼈를 깎는 자정운동으로 고쳐가면서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다. 각 교단에서 내는 통계치에도 거품은 없었는지 반성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독인들의 일상생활에서의 모범적 삶은 교회이미지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위상을 회복하는 길은 ‘진실성’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말씀에 기초한 진실된 모습이야 말로 감동목회의 지름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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