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 철저히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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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철저히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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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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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단기선교여행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개교회 및 대학기독동아리들이 여름철 단기 사역을 준비하기 위해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낸다. 단기선교여행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선교현장의 상황을 살펴보며 선교사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교회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단기선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해외선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하겠다. 하지만 단기선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치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함은 물론이다.

우선 단순한 방문과 관찰을 위한 선교여행인지, 지역을 정탐하기 위한 조사여행인지, 선교사 파송 및 선교지교회 개척을 염두에 둔 현지상황 확인인지, 특정지역을 정해 놓고 지속적으로 단기방문하면서 사역할 것인지 등 단기선교사역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선교에서부터 현지의 선교시스템, 팀사역 가능성, 마무리까지 치밀한 ‘로드 맵’을 작성하고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특히 선교현지의 안전성은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단기선교참가자들에게는 전도훈련을 비롯, 사역지 문화에 대한 연구, 선교관련 책자읽기, 전도학습 등 충분한 사전교육이 요구된다. 철저한 준비와 훈련이 없으면 초라한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전도종족을 위해 문화적으로 적합한 교회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그러한 교회는 어떻게 설립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훈련받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일부 교회에서는 권역별 선교정보 자료집을 발간하거나 1년 과정 전문인 헌신자 선교학교 등을 운영하여 단기선교 참가자들의 열정과 비전을 드높이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또 일부 신학생들은 해외단기선교 경험을 ‘오세와 선교’ ‘지역선교론’ 등 과목과 연계, 활동사항을 수업시간에 발표하고 향후 선교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한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계기로 펼쳐지는 해외단기선교가 분명한 ‘목표’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계기로 해외선교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교회침체를 극복하는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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