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순례로 교회 7곳 개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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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순례로 교회 7곳 개척했습니다"
  • 이현주
  • 승인 2006.05.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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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 태국대표 나악 유타삭 시리쿨목사
 

▲ 태국 CCC대표 나악목사.
불교의 나라 태국의 청년 대학생들이 복음에 매료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련한 태국 CCC여름수련회에는 1천2백여 명의 대학생이 모였다. 태국에서도 최대 모임으로 손꼽히는 행사를 이끌면서 태국 CCC는 자신감을 얻었다.


태국 복음화 비전에 불타고 있는 태국CCC 대표 나악 유타삭 시리쿨목사를 한국 CCC 대표 박성민목사가 인터뷰했다.

한국의 사역과 전략을 그대로 따라했더니 성과를 얻어내기 시작했다는 나악목사는 목표를 수정해 1만여 명이 모이는 CCC수련회를 꿈꾸고 있다.

“어려운 중에 한국 CCC 여름수련회에 참석하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1천2백명이 모인 수련회를 태국에서 이끌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죠. 그 중 절반은 거지순례전도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쓰나미 피해지역을 찾았고 비기독교인들도 순례에 함께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거지순례를 통해 7개의 교회를 개척했고 함께 갔던 비기독교인들도 모두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사실입니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죠.”


태국사람들은 친절한 습성을 지니고 있어 복음을 전할 때 잘 들어주고 예수를 영접하는 비율도 높다고 한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불교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지속적인 신앙의 유지가 가장 어렵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태국 CCC는 예수를 영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곧바로 양육 훈련에 들어간다.


나악목사는 한국 CCC간사들이 태국에 와서 캠퍼스 사역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태국은 지금 대장금 등 한류열풍이 대단합니다. 한국 사역자들이 직접 복음을 전하면 영적 한류 열풍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태국에는 전체 1백86개의 대학이 있으며 2백만명의 학생이 배움의 길을 걷고 있다. 태국CCC는 45개 대학에 포진되어 있으며 1백50명의 간사가 활동중이다.


태국 CCC는 오는 2010년까지 8만 여 마을에 복음을 전하고 7천 지역에 최소한 한 개의 교휘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 2020년까지 8만 여 마을에 모두 교회를 세우는 목표를 두고 기도 중이다.

“태국 복음화를 위해선 최소한 1만여명의 크리스천 대학생들이 필요합니다. 태국은 전체 인구의 0.45%만이 기독교인입니다. 그러나 한국처럼 대학생들을 전도하고 훈련하면 복음화의 길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26년째 CCC간사로 사역하고 있는 나악목사는 달라스신학교에서 신학석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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