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한 목회자와 성도 남은 여생을 편안히"
상태바
"수고한 목회자와 성도 남은 여생을 편안히"
  • 이현주
  • 승인 2006.05.10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지난 5일 영산실버타운 개원

 

 

평생을 목회와 선교에 헌신해온 목회자들의 노후를 맡길 안식처가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금식기도원에 마련됐다.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이사장:조용기목사)는 지난 5일 영산실버타운 개원예배를 드리고 노령화에 대비한 교회의 비전을 소개했다.


요한복음 14장 1절 말씀을 바탕으로 설교를 전한 조용기목사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노인들은 신분상실의 고통을 느끼고 젊은 세대의 방관으로 이중고통을 당한다”며 노인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조목사는 이어 “주의 일을 하다가 나이든 교역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 곳에서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산리 기도원 내에 세워진 영산실버타운은 연건평 1천3백평에 4층 규모로 총 45개의 객실이 마련돼있다. 실버타운에는 1인실과 2인실 등 생활공간과 기도실, 양한방 치료실, 물리치료실, 찜질방, 게이트볼장, 도서실, 헬스장, 노래방 등 신앙과 건강, 그리고 웰빙문화를 누릴 수 있는 시설을 완비했다.

조용기목사의 소망대로 실버타운 입주 대상자는 60세 이상 은퇴교역자가 우선이며, 장로와 권사 순으로 입소신청을 할 수 있다.

입주자들은 치매예방을 위한 놀이와 생활체조 등으로 건강을 지키며, 원예치료와 점토공예도 배운다. 교회 자원봉사단이 찾아와 미용과 의료봉사를 하며 영양사가 제철음식으로 정성껏 노인들의 식생활을 돌본다.


원장 김경문목사는 “실버타운을 통해 하나님을 공경하듯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세상에 전하고 노인문제에 앞장서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영산실버타운에는 60여명의 생활공간이 마련돼 있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순복음선교회는 앞으로 2-3개의 실버타운을 추가로 건립, 더 많은 은퇴 교역자와 성도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도울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