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는 허구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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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는 허구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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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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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목사<할렐루야교회>


2003년 3월 댄 브라운이라는 미국 작가가 “다빈치 코드”라는 소설을 쓰고 다불데이 출판사가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 50주간 연속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라로 전 세계의 화제꺼리가 되었고 최근 한국 언론에까지 올라 많은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극심한 논쟁 때문에 책이 더 많이 팔려 벌써 3,500백만 권에 이르렀다. 흥행에 발 빠른 할리우드에서는 작년에 이 소설을 영화화하여 머지않아 한국에도 상륙하게 되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항의를 하며 영화상영을 금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빈치 코드는 완벽한 허구적 소설이다. 그러나 저자는 교묘하게 소설 속의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서문에 주장하면서 사실인 듯 온갖 문서들과 유럽의 박물관 이름들을 대며 숨겨져 있던 증거를 제시한다고 주장해 독자들은 사실인 줄 알고 믿기 시작하여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저자와 출판사는 목적대로 성공하고 있다. “다빈치 코드”는 일종의 탐정소설인데 비밀단체들과 각종 음모, 카돌릭교회와 예수님에 대한 소설적 “진실” 등을 역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저자는 소설 속에서 로마 카톨릭 교회와 교회 대리인들이 지난 20세기 동안 예수님에 대한 “진실”을 세상에서 은폐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살인까지 저질렀다고 주장한다.

화가 레오나드 다빈치는 예수님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은폐하려는 비밀단체의 대표자였는데 그가 자기 작품들 속에, 특히 최후의 만찬 그림 속에 여러 가지 코드와 비밀 상징들을 그려 넣었다고 한다. 그 그림 속에 예수님의 오른 쪽에 앉아 있는 수염이 없는 사람은 제자 중 가장 연소했던 사도 요한이 아니고 바로 예수님이 결혼한 아내였던 막달라 마리아였다고 한다.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렸을 때 예수님의 아기를 임신한 상태였고 아기를 살리기 위해 불란서로 피신하여 거기에서 딸을 낳았고 그 후손들이 지금도 유럽에 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카톨릭 교회가 방법을 총동원하여 이 비밀을 알아내려고 근접하는 사람을 하나씩 찾아 암살을 했다고 말한다. 역사적 기록을 치밀하게 조사해 보았기 때문에 자기 이야기는 “사실”이라고 설득열있게 주장한다.

이런 주장을 소설은 사실인 듯이 소위 증거라는 것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이 소설의 내용을 정말인가 싶어 믿기 시작하여 세계적 혼란이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 속에 있는 이야기들은 완전한 허망한 소설가의 상상이고 조작된 내용들이다. 저자 댄 브라운은 스스로 기독교인이라 주장하지만 기독교인이란 증거는 그의 글 어디에도 없다.

뉴에이지류의 소설가들이 만들어낸 사실 무근의 이야기들을 근거로 사실인 듯 소설을 써서 유명해지고 출판사도 이런 화제꺼리를 만들어 큰돈을 벌고 있다. 이 소설을 근거로 만든 영화도 흥행에 성공하여 큰 돈을 벌고 있다. 허망한 내용들은 완벽한 허위들이다. 결국 허황한 이야기로 대중을 속이고 기독교를 모함하며 상업적 목적을 이루어가는 “음모”에 불과하다.

기독교인들은 “다빈치 코드”와 같은 소설을 사거나 영화를 보아 그들에게 한 푼도 보태줄 필요가 없다. 이와 비숫한 소솔이 모슬렘에 대해 쓰여졌다면 모슬렘은 아마 저자를 죽이려 폭탄을 터뜨렸을런지 모른다. 그러나 기독교는 역사의 진실을 더 분명하게 제시하며 대중을 설득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모슬렘처럼 저자와 출판사를 향해 자살폭탄으로 카페에 모인 무고한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다. 허구는 시간과 함께 자연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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