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헌신공동체로 도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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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헌신공동체로 도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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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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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는 스스로 “참된 교회란 어떤 교회인지 수없이 물으면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개교회, 개인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자성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교회가 양적 성장에 지나치게 몰입하고, 말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내세우면서 한편으로는 세상의 영광을 도모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야 한다는 소리도 들린다.


또 한국교회가 헌신과 희생의 복음을 전할뿐만 아니라 고난을 회피하지 않는 신앙을 실천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을 제대로 계승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어 이같은 ‘소리’들이 한국교회의 재도약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 같아 관심 갖고자 한다.

이같은 반성과 주장들은 그동안 교회가 본질이 아닌 비본질에 지나치게 집중되어 왔다는데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된다. 교회는 말씀선포와 교육, 나눔과 섬김을 균형 있게 실천해야 하지만 지금 한국교회는 이같은 균형된 실천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반성으로도 이해된다. 어쨌든 이같은 반성과 함께 개교회, 개인주의를 벗어나 ‘나눔과 헌신’의 교회공동체가 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가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교회는 이제 ‘사랑의 공동체’로서 우리 사회 한복판에 우뚝 서야 한다.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무엇보다 ‘미루지 말고 감당하기 쉬운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일이 중요하다. 교회가 감당해야 할 과제를 발견하는 즉시 ‘지금부터’, ‘여기서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그리고 ‘나부터’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말이다.

일예로, 사랑실천의 대표적인 것이 사회복지운동에 참여하는 일이다. 물론 한국교회는 이웃을 섬기는 사회복지운동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의 사회복지 참여 특징이 소극적이며 개교회 중심적이고 비조직성, 비전문성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사회복지전문인 양성과 개교회 형편에 알맞은 복지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체계적인 실시가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지금은 신앙을 실천해야 할 때임을 잊어선 안된다. 헌신적 실천이 있을 때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도약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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