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 예비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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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 예비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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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4.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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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환목사<백석대 교수>

온 국민과 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는 독일 월드컵에 출전할 후보 선수들이 아직도 확정되지 않고 있다. 월드컵 개최일이 눈앞에 다가왔는데 본격적인 팀 훈련이 늦어져 조바심이 든다.

더욱이 무릎부상으로 출전이 좌절된 이동국(27, 포항)의 대안으로 누구를 선발하는가의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단지 월드컵을 위하여 어떤 조건으로 한국팀을 맡은 계약감독이다. 그렇다면 국내 많은 축구팀들의 감독, 코치들에게는 지난 2002월드컵 이후 지금까지 국내선수들을 지켜본 눈과 귀가 있다. 지금 돌아가는 것을 보면 어느 누구도 선발선수를 지목하는 소신파가 없다.

모든 선발책임을 아드보카트 감독에게만 맡긴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적어도 각 팀의 감독코치의 스탭진이라면 자기가 추천하고 싶은 장래성 있는 선수들이 있을 줄 안다.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나라사랑과 더불어 체육진흥을 위한 좋은 인재발굴과 육성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또한 후보발굴에 선수 자신들의 지나친 긴장도 유익치 못 할 것이다. 물론 선수 개개인에게는 이 이상의 자기 부각의 기회가 없음에 따른 초조함으로 긴장하겠지만 평소부터 가지고 있는 실력은 누구보다도 자신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체육, 미술의 예능계는 매우 세미하여 작은 스트레스나 그때마다의 기분이 얼마나 기능이나 경기에 영향을 끼치는지 모른다. 감독이나 코치 등이 자기들의 경기를 검증하려고 현장에 나타날 때마다 얼마나 심적 부담이 클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가진 실력발휘도 못하는 심적 위축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빨리 예비 후보의 선발을 마무리 짓고 격려와 더불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할 수 있다는 확신을 키워주며 보다 조직적인 팀워크와 선진화 된 기능훈련으로 여유 있고 담담하게 대회에 임하였으면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수, 코치, 부모, 일반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길러주어야 할 것이다. 어떤 경기든 우열이 있다. 지나친 성과위주의 기대나 추진하는 과정과 경기 내용이 남에게 누가 되면 안 될 것이다.

결론은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과욕으로 인한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도록 정진을 바란다. 양병천일에 용병1일(養兵千日에 用兵一日), 천날을 훈련시킨 군을 하루의 승리를 위하여 쓴다는 뜻이다. 빠른 조직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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