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죄 문제 해결하지 못한 절제운동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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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죄 문제 해결하지 못한 절제운동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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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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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와 경건으로 보내는 사순절의 의미?

 


마진영 사관<구세군 회계관>


이제 시청앞 광장은 월드컵 응원으로 유명한 거리가 되었다. 올해도 6월이면 이 거리에 월드컵 응원의 열기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월드컵 개최지인 독일에서는 월드컵이 열리기도 전에 경기장 주변에 성 매매 촌을 만드는 문제로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회도 일부의원의 성추행 문제로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성폭행은 어린 소녀가 꿈도 피워보지 못한 채 삶을 잃어버리게 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미국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여성의 사회적 차별, 가정폭력과 강간, 아동학대, 인신매매, 장애인 차별, 소수인종차별이 심한 국가로 분류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4위, 자살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일 30여명이 자살로 삶을 마감하고 있다. 그것도 2~30대의 젊은이들의 자살률이 제일 높다. 

사회는 끊임없이 발전하여 편리한 삶을 제공하고 있지만 편리한 삶 뒤에 위협하는 삶의 문제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에이즈 감염,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조류독감,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환경 질병들, 오존층 파괴로 인한 이상기후들,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재해 등.

마찬가지로 알콜 중독, 약물중독, 인터넷 중독, 도박 중독, 쇼핑중독, 섹스중독, 성형중독, 흡연중독과 같은 육체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해 발생되는 중독 증상들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이처럼 우리사회는 자신의 삶이 파괴되어져 가고 있는 것조차 알지 못한 채 삶의 끝자락으로 달려가고 있다. 자살률을 줄이고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는 사회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회제도의 문제만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가 만들어지더라도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이 건전한 생활에 대한 자각을 가지고 삶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절대로 해결 될 수 없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도록 하여라”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리 개인을 향한 하나님의 요구는 ‘거룩함’ 즉 ‘깨끗함’에 있다. 그러면 우리의 삶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가 깨끗하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가 바로 ‘죄’ 때문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는 말씀처럼 죄의 오염으로부터 깨끗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분명한 선언을 통해 모든 인생이 죄 때문에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그 죽음 이후에 영원한 심판이 죄인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이 사회가 깨끗하지 못해서 겪는 아픔은 눈에 보이는 아픔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한 번 죽은 이후의 영원한 형벌로 계속해서 겪어야 할 일인 것이다. 우리와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가 있다면 바로 이 사회를 오염시키고 있는 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라 하겠다.

지금 내가 행하고 있는 무절제한 행동이 나 자신뿐 아니라 가족, 사회, 국가, 자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은 우리사회에 다시 돌아오고 있다.

우리가 행하고 있는 무절제한 행동으로 하나뿐인 생명을, 한번뿐인 인생을 영원한 형벌로 단축시키시고 있다. 우리 모두 각성해야 하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절제되고 건전한 생활이야 말로 바로 우리들의 삶에 푸른 청신호가 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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