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다양성 폭넓은 이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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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다양성 폭넓은 이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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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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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다양성’을 존중하는가?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할 자세가 되어 있는가가 중요 화두로 떠올랐다. 국가간 인구이동이 크게 증가되고 보편화되는 시대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덴마크의 율란츠 포스텐지에 게재된 만평 하나가 온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사건’도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2002년 기준으로 1억 85백만명의 인구가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떠나 외국에서 1년이상 거주하는 것으로 유엔은 추정하고 있다. 국제 이주자들은 이민을 비롯 노동, 망명, 결혼, 유학, 방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모국을 떠나 다른나라에 살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2004년 한해동안 출국한 한국인은 823만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39% 증가했고, 입국한 외국인은 493만명으로 역시 10년전에 비해 78% 늘었다고 한다. 국제 결혼도 급증해 1990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여성은 12만7762명이라고 한다.

앞으로 국내에 더욱 많은 외국인 유입이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외국인력의 수급과 활용, 사회적응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정책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10월 프랑스에서 발생한 아랍계 청년들에 의한 폭동은 강건너 물구경하듯 무시해선 안된다. 인종 및 민족 종교 출신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들을 차별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나 이외의 사람을 잘 이해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필요한 일이다.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도 우리와 문화가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아야하며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시키는데 언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기독언론의 역할의 중요성은 새삼 설명할 필요없을 것이다.

종교간 갈등으로 민감한 해외선교현지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해서 방안을 제시해야되기 때문이다. 문화의 다양성 문제에 대해 교계의 논의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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