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교 선교부 선교사 ‘방언’ 금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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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침례교 선교부 선교사 ‘방언’ 금지 결정
  • 이현주
  • 승인 2006.02.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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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이 직접 계시라면 성경과 동일한 권위 주장할 수 있다" 우려
 

 

미국 남침례교가 ‘방언’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남침례교(Southern Baptist Convention) 해외선교부는 새로 파송될 선교사후보생들에게 선교지에서 ‘방언’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미국의 기독교잡지 크리스채니티투데이에 따르면 해외선교부 이사들은 투표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선교사 후보생들에게 “남침례교 대다수는 예배에서 방언을 사용하지 않으며 ‘사적 기도 언어’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선교지침을 전달했다.


남침례교가 방언금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현 해외선교부 회장인 제리 랜킨이 방언으로 기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부터 논쟁을 시작, 2003년 해외선교부에 안건이 정식 상정 된 이후 북미선교부가 먼저 선교사의 방언장려를 금지한 바 있다.

일부에서는 “선교현장에서 선교사의방언사용이 아직까지 어떠한 문제도 일으킨 적이 없다”고 항변했고 선교사 후보생들은 “방언이 천사의 언어이며 성령의 계시”라는 다양한 견해를 밝혀왔다.


그러나 남침례교는 “방언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직접적인 계시라고 믿을 경우 성경과 동일한 권위를 주장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미국 남침례교는 현재 세계 1천1백94종족으로 대상으로 5천여명의 선교사가 사역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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