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울려퍼진 '통일'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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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울려퍼진 '통일'의 기도
  • 이현주
  • 승인 2006.02.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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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총회에서 남북교회공동예배 드려...세계교회에 한반도 평화 관심 요청
▲ 17일 WCC총회가 열리고 있는 브라질에서는 남북한 교회대표들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예배를 드렸다. 사진은 한국교회 여성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는 모습.
지구 반대편 남미의 브라질에서 ‘통일’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진행중인 WCC 제9차 총회에 참석한 남북한 교회 대표들은 지난 17일 ‘남-북한 공동예배’를 열고 함께 성만찬을 나누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사무엘 코비아 총무 등 해외교회 지도자들의 관심 속에 열린 남북한 공동예배에서는 남측 김관련목사와 북측 강영섭목사(조선그리스도교연맹 위원장)가 공동으로 성만찬을 진행했으며, 여성참가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남북한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확인했다.

예배를 주최한 한국교회는 세계 각국 대표 등 참가자들에게 색동 천을 목에 걸어주며 한국의 색채를 드러냈으며 두 손을 맞잡고 찬송을 부르는 등 한반도의 평화 통일 염원을 세계교회에 알리는데 주력했다.


남북교회 대표들은 WCC 총회 선언문에 한반도 평화문제를 삽입키로 의견을 같이하고, 한반도 평화통일과 6자회담, 미국의 북한인권법 문제 등이 담긴 선언서 초안을 작성해 제출했다.

이 예배에는 백도웅총무(KNCC), 박종화목사(경동교회), 조성기목사(예장 통합 사무총장) 등 에큐메니칼 대표들과 여성, 청년대표들이 자리를 메웠으며 세계교회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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