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학도 배우고 선교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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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학도 배우고 선교도 한다
  • 이현주
  • 승인 2006.02.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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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중의대 북경캠퍼스 마련, 크리스천 서응윤교수 교장 임명

 
중국 의술을 통해 선교하는 기회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48년 전통의 중국 산동중의약대학이 북경에 한국 학생들을 위한 특별 분교를 설립하고 독실한 크리스천인 서응윤교수를 교장으로 임명한 것.


서교수는 북경대학 제1부속병원인 동진문병원 외국인 1호 교수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수준급 의사로 진료와 후학양성 이외에 직접 중국 오지를 찾아다니며 의료선교활동을 펼치는 등 전문인 선교사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이번 북경 캠퍼스 설립은 중의사의 꿈을 안고 중의대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한국어로 기초과정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적응의 기회가 주어짐과 동시에 중국선교의 꿈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한층 매력적이다.


상동중의약대학 북경캠퍼스 우미정실장은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중국 의술을 배우기 위해 중의대에 입학하지만 중국어 강의에 어려움을 느껴 80~90%가 실패를 경험한다”고 중국 유학의 현실을 설명했다.


우실장은 “이번 북경캠퍼스 설립으로 본과 1학년 과정의 중의기초를 서응윤교수에 의해 직접 한국어로 배울 수 있으며 성공적으로 중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갖추어 놓았다”고 말했다.


북경캠퍼스는 교장과 학부모가 직접 경영하는 투명한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입학과 동시에 언어훈련이 진행돼, 어학연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1학년부터 3학년까지는 산동성 본교 교수진이 출장강의하며 4학년 이후에는 본교 수업을 받게 된다. 3학년 이후에는 영어수업이 병행되며 졸업 후 중국 내 대형병원 취업이나 미국 중의사 라이센스에 도전할 수 있어 국제 한의사 자격증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나 취업이 가능하다.


서응윤교수는 “13억 중국인구를 복음화하기 위해서 의술은 훌륭한 선교도구가 되고 있다”며 “이번 북경 캠퍼스 설립도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했다.


서교수는 또 “중국 전 대륙에서 활약할 의료선교사를 배출하고 세계로 나아갈 중의사 양성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응윤교수는 방학기간 중 학생들과 중국 오지 의료선교를 다니는 등 다양한 선교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한국 학생들과도 의료선교에 나설 계획이다.


산동중의대 북경캠퍼스는 오는 28일까지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하며 연2회(3월과 9월) 별도의 시험없이 면접만으로 학생을 모집한다. (www.sdutc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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