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전격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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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 전격 폐지
  • 공종은
  • 승인 2006.01.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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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탈북 브로커 의혹 제기 직격탄



그동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산하 기관으로 탈북자 문제에 주력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 오던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본부장:김상철)가 탈북자 구출 과정에서 거액의 구출 비용을 챙긴 의혹을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보도에 직격탄을 맞고 폐지됐다.


한기총은 지난 24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 논란 끝에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운동본부 폐지에는 현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했으며, “방송 내용으로만 그동안의 일들을 평가해서는 안된다”, “돈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 “폐지해서는 안된다”는 등의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았지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월 21일 방송 내용을 다시 시청한 후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의 전격 폐지를 결정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1일 방송을 통해 한기총 산하 특별위원회로 활동하는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가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적게는 수십 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 만 원에 이르는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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