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VIP로 출발하자
상태바
예수VIP로 출발하자
  • 운영자
  • 승인 2006.01.18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찬환 목사<천안대 교수>


어느 노회의 새해 시무식에서 새해 모든 교회가 예수VIP로 출발하자는 설교를 듣고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았다. 새해를 어떠한 자세로 출발하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한국교회는 새해의 목표를 세웠는가. 그 목표에 대한 준비는 됐는가. 이제 자신감을 갖고 마치 두 달란트, 다섯 달란트 받은 자가 곧 가서 장사한 것과 같이 주저하지 말고 확신에 찬 출발을 하자. 세운 목표가 흔들리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말고 끝까지 열정을 가지고 달리자.


그렇다면 그 목표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일이여야 할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양적성장으로는 세계의 최상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세속화되어가고 있다. 소금과 빛의 직분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표식이 없다. 자기 브랜드도 자기 배너도 자기 로고도 없다. 세상과 타협하고 세상의 것을 더 우러러보고 세상의 성과주의에 도취되어 예수보다 세상문화에 더 친숙해져 있다.


예수라는 이름의 뜻은 자기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란 곧 구원자, 구세주라는 뜻이다. VIP의 V는 Value, 즉 가치를 뜻하며, I는 Identity, 곧 정체성을 뜻한다. P는 Priority로 우선권을 뜻한다. 따라서 예수VIP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최고 가치이며 보화이며 정체성이어야 하며 최우선으로 선택해야 할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이 땅 위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운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러한 구원받은 무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예수님의 3대 목회는 가르치고 복음을 전파하며 각종치료로 섬기는 것이다. 새해에는 이러한 성경의 원리로 돌아가는 목회상을 바란다.


바울은 본래 스테파니 순교를 옳게 여기고 교회를 잔멸하던 반기독교의 골수다. 그러나 어느 날 이런 목적을 가지고 다메섹으로 가다가 하늘로부터 온 강력한 빛에 둘러쌓여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는 음성을 들었을 때 육의 눈, 귀는 감기고 새로운 영의 눈과 귀가 열렸다. 그는 이방인의 사도라는 새로운 사명을 확인받은 후 지금까지 소유하고 누렸던 모든 것을 포기했다. 신분도 출신도 명예도 부귀도 영화도 다 분토와 같이 버렸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새로운 마크, 새로운 브랜드, 새로운 배너로 변모했다.


그는 놀랍게도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 이방인의 사도가 되었다. 그는 고백하였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예수는 그리스도다. 그리고 이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증거하였다. 가장 악랄한 예수 핍박자가 가장 충성스러운 예수 증인으로 변모하였다. 예수의 가치도 정체성도 우선순위도 희미해지는 이때 새해를 맞이하는 한국교회는 예수VIP로 출발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