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범교회적 노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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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 범교회적 노력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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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1.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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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음화운동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한 때다. 군복음화운동은 장병들로 하여금 건전하고 바르게 국토방위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정신적 기반을 형성해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군선교단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물론 군부대위문을 비롯 군인교회 건축, 군목들의 활동에 성원을 보내고 군장병 세례식을 포함한 세례자 양육 프로그램 실시, 전역자들의 개교회 연결 등 군복음화 운동이 결실을 가져오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최근의 한 ‘보도’는 군복음화 운동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음을 다시 일깨워 주고 있다. 현역병사 10명중 6명이 앞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믿는다는 조사내용이 그것이다. 이 조사는 모기관이 민간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버스터미널 등지에서 휴가·외출 나온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조사에서 병사들의 63%는 북한을 적이 아닌 동반자 관게로 봐야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현역 군인들의 이같은 반응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군은 기본적으로 전쟁에 대비해 있는 존재다. 그러므로 실체적인 적이 없는 나라라고 할지라도 가상 적이라도 세워놓고 만반의 준비와 훈련을 한다. 그런데 엄연히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첨예한 대립의 현장에서 복무하는 우리 병사들이 전쟁은 아예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군복무를 하고 있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군은 지금도 매주 수요일을 정신교육의 날로 정해 3시간씩 군인정신, 국가관, 안보관을 교육한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세대에게 이런 교육이 예전처럼 먹혀 들어갈 것인지는 의문이다.

북한은 지금도 여전히 최상위 규범인 노동당 강령에서 ‘남한적화’를 지우지 않고 있다. 수십만 정규군을 공격형으로 전진·배치하고, 재래식 무기의 40%를 휴전선 가까이 벌여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태세는 어떤지 진지하게 반성해 볼 일이다. 또 북한의 병사들도 우리 병사들처럼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고, 남한군은 적이 아니라 동반자라고 여기고 있을까 반성해 보아야 한다. 이런때 군복음화 운동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단은 물론 개교회 차원에서의 적극적 후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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