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한부연 너무 앞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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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한부연 너무 앞서간다”
  • 공종은
  • 승인 2006.01.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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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연 조직구성 관련 불쾌감 표시



올해 부활절연합예배와 관련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가 지난 16일 실행위원회를 통해 조직을 구성하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한부연이 너무 앞서 간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기총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는 한부연이 이번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원진을 구성한 데 대해 “이건 아니다. 너무 일방적이다.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하고, “부활절연합예배를 한부연과 공동 주최하는 것에 대해 교회협은 꾸준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부연의 명예를 회복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한부연이 이런 노력들을 무시하고 너무 앞서 나간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최 목사는 또한 “한창영 목사로부터도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전혀 연락을 받거나 그 내용에 대해 통보받은 적이 없다”면서 상황에 따라 일이 꼬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부연이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강영섭 목사) 대표단을 초청한 것에 대해서도 “형식적인 것”이라고 평가,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한편 한기총은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를 교회협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데 대해서는 교회협과의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며, 절기위원회가 이를 주관하게 된다. 그러나 예배를 주관하게 될 한기총 절기위원장이 한창영 목사여서 상황에 따라 분위기가 반전될 수도 있다는 분석 또한 상당하다. 또한 부활절예배를 앞두고 대표회장이 박종순 목사로 바뀌게 돼 앞으로 방향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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