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개정판` 처음으로 `개역한글판` 따라 잡았다
상태바
`개역개정판` 처음으로 `개역한글판` 따라 잡았다
  • 이현주
  • 승인 2005.12.02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서공회 이사회, 개역개정판 사용교단 13개, 반포비율 53%로 늘었다고 밝혀



지난 98년 첫 선을 보인 성서공회의 ‘개역개정판’이 올 가을 4개 교단이 추가로 사용을 결의함에 따라 주요 교단 대부분이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29일 제104차 정기 이사회를 열어 예장 합동 ‘개역개정판대책위원회’와 4년에 걸친 협의 끝에 공식 사용을 얻어냈다고 밝히고 합동을 포함, 가장 처음 사용을 결의한 감리교까지 총 13개 교단이 개역개정판을 사용하게 됐다고 보고했다. 

민영진총무는 올해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로 ‘합동측의 개역개정판 사용 결정’을 꼽으며 “이제 한국교회가 같은 번역의 성서를 교회의 예배 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예장합동측은 성경 번역이 교단 신학과 일치하지 않는 점이 있다며 재수정을 요청했고 공회는 이 가운데 일부를 받아들여 수정 인쇄된 제4판 2백만 부를 합동총회에 보급키로 한 바 있다.

한편 성서공회는 올해 반포 목표인 1백70만 부의 성경을 국내에 반포했으며 개역개정판의 경우 지난 해보다 49만9천 부가 늘어난 91만 1천여 부를 반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체 성경 중 ‘개역개정판’이 53%를 점유하면서 ‘개역한글판’(41%) 반포 비율을 처음으로 따라잡았다.

해외 성서 수출의 경유 3백30만 부의 성경을 139개 언어로 제작, 총 105개 국에 발송했으며 부수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비용은 13% 증가됐다. 또 교회의 모금사업도 지난 해에 비해 2.9% 증가돼 불황 중에도 성서사업의 지원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성서공회는 신 이사로 박경조신부를 소개했으며 내년 5월부터 새로 파송되는 이사로 통합 오순용목사, 기성 이정익목사, 대신 이정현목사를 선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