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사랑만이 추운 겨울을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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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사랑만이 추운 겨울을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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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11.3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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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감하는 12월 한달은 어려운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힘쓰는 달이다. 차가운 겨울을 힘겹게 나야하는 극빈층 노약자와 결식아동, 노숙자, 소년·소녀 가장 그리고 장애인과 양로원 등에 수용돼 있는 노인들에게 다가가는 사랑실천캠페인이 교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펼쳐졌으면 한다.

교단과 교회 그리고 기독교 단체들이 주변으로 눈을 돌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모금 및 후원활동을 펼치는데 적극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구세군의 자선냄비는 2일 서울시청앞에서 시종식을 갖고 12월 24일까지 모금활동을 펼친다. 지난해 25억 5000만원을 모금한 구세군은 올해 목표액을 27억원으로 정하고, 자선냄비도 221개에서 230개로 늘렸다고 한다.

경기침체로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서민층에 연탄을 배달하는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2002년 원주에서 시작된 연탄은행은 연탄배달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장통합총회가 12월 한달동안 ‘사랑의 연탄불을 피워요’라는 캠페인을 통해 난방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전국 5500여 가구의 어려운 주민들에게 300장(9만원)씩 연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독교 단체들을 중심으로 김장김치와 쌀 나누기 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고, 소외된 이웃에게 생활필수품을 담은 성탄선물을 보내는 사랑의 택배행사를 여는 교회도 있다.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난방비지원 캠페인을 벌이는 곳도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12월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무의탁 재소자를 돕기 위해 ‘무의탁 재소자 겨울나기 사업’을 전개한다고 한다.

교회들을 대상으로 성경보내기(1권 1만원)와 영치금 보내기(1회 1만~3만원) 운동을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국 7만여 재소자 중 20%가량이 무의탁 재소자인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면회자가 1년에 한 명도 없는 재소자도 수천명에 달한다고 한다.

교회는 이제 ‘모이는 교회’에서 ‘흩어지는 교회’로 변모해야 한다. 그것은 곧 지역사회속으로 들어가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웃사랑실천으로 따뜻한 연말이 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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