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의 방학과 함께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면서 8월의 여름수련회까지 그 들뜬 분위기가 고스란히 연결된다. 그리고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통해 변화된 학생들과 신자들이 신앙에 관심을 갖는 시기여서 특히 이 부분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가능하다면 교회에서 일대일 관계를 맺어 이들을 면담하고 관리해 수련회와 성경학교에서 받은 은혜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이끌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여름 행사의 주제가 신앙 생활 속에서 실천되도록 이끌어 주도록 한다. 하반기 교육계획 수립
대부분 신년에 수립되나 수련회나 성경학교를 통해 얻어진 성과들을 새로 추가할 수 있도록 한다. 성공한 프로그램을 교과과정에 삽입하고 봉사활동이나 각종 훈련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여름행사 직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대외적인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것이 좋다. 가족과 함께 하는 목회자 휴식
그동안 지쳐있던 심신을 새롭게 하고 영적 재충전을 기해야 하는 시점인데, 조용한 기도원을 찾거나 가족과 함께 훌쩍 떠나는 것도 좋다.
휴가를 떠나도 마음이 교인과 교회를 떠나지 않는 것이 목회자의 심성이다. 그러나 과감히 떠나보자. 가족과 함께 하는 휴가를 갖기 어려운 목회자들은 사모와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한다.
목회자의 그늘에 가려져 하소연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던 아내(사모)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고 애틋한 부부애를 확인하는 시간은 여름휴가 중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목회자의 자녀로 생활하는 자녀들의 고충을 진솔하게 들어주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서 가족애가 싹튼다. 목회의 출발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광복절과 역사의식 고취
올해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으로 인해 국가적인 어려움을 당하고 있어 교회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8·15 광복절이 낀 8월12일 주일에는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설교를 하도록 하고, 8월 한 달 정도를 일제시대의 역사와 기독 선조들의 항일운동 등을 상기시키는 교회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항일운동의 숨결이 담긴 독립기념관 등의 유적지를 돌아보는 것도 좋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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