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기도·전도' 고른 조화로 성장 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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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기도·전도' 고른 조화로 성장 이룩
  • 승인 2001.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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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운영·노인점심식사 통해 지역섬기는 중원교회

교회내 문화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교회 문턱을 낮추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광명시 광명4동에 위치한 중원교회(권영구목사).

‘불붙이는 성도가 되자’란 표어 아래 ▲전도하는 교회 ▲기도하는 교회 ▲주는 교회의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중원교회는 창립 18년만에 재적성도 1천5백명으로 성장, 지역의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술교실을 비롯해 바이올린과 플룻, 사진, 클라리넷, 첼로, 종이접기, 동화구연 등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요일별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일반학원의 절반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고 있는 문화센터를 열며 전도팀을 가동한 결과 매주 10여명의 새신자가 등록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여건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교회는 ‘이웃을 섬기는 교회’의 모습을 실천하기 위해 문화센터 운영과 함께 매주 토요일 지역의 노인들에게 무료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교인들은 이같은 봉사활동을 통해 교회의 소속감을 갖고 더욱 헌신하며 전도에 힘쓰고 있다.

최근 교회를 증축한 중원교회는 ‘교역자 안식관’과 ‘기도관’을 큰 특징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많은 교회들의 경우 교역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휴게실 정도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이 교회는 아예 현대식 콘도 수준으로 시설을 꾸며 부교역자들이 쉬도록 하고 있으며, 외부 강사들이 올 경우에도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성전 안에 기도실을 마련하여 교인들이 24시간 언제든지 와서 기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완벽한 방음시설로 꾸며진 까닭에 교인들은 기도하러 멀리 기도원에 가지 않고 교회 내 기도실을 이용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다.

새신자를 위한 친교반을 비롯해 기초반과 예수제자반, 지도자반으로 구분된 성경대학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성장을 돕고 있는 이 교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새로 건립한 교육관을 지역 학생들에게 도서관으로 제공하고 있다. 중앙 냉·난방 시스템은 물론 완전 방음시설로 무더위와 추위를 이기며 공부에 지장이 없도록 돕고 있다. 특히 지도교사가 새벽까지 같이 생활하며 지도하고 있어 안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봉사와 교육 외에 선교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이 교회는 시화와 안양에 중원교회를 개척해 부교역자를 파송했으며, 국내 8개의 농어촌 미자립교회와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 중국 네팔 등 5곳의 해외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다. 중원교회를 개척해 오늘에 이른 권영구목사는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잘 섭취하고 맑은 공기를 호흡하며 알맞는 운동을 해야 하듯이 ‘말씀, 기도, 전도’가 골고루 조화돼야 교회가 성장함”을 강조하며 실천에 해당되는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중원교회는 지난달 21일 창립 18주년을 맞아 증축 성전입당 및 권사, 집사 임직식예배를 가졌다. 노영호목사와 광명시의회의장, 손학규국회의원, 백재현광명시장 등 축하객과 성도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예배는 권영구목사의 사회와 이성문목사의 기도에 이어 노회장 김기돈목사의 ‘오늘부터 복을 주리라’는 제목의 설교, 유대영장로의 건축경과보고, 집사 안수(박수영, 김원호, 장기현, 송기창) 및 권사 취임(지길순, 허정애), 총회장 노영호목사와 부노회장 유인목사의 권면이 있었다.

이날 김경표광명시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인생의 길에서 제일 소중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앙인데 오늘 중원교회 증축입당예배는 교회 성도들 뿐만아니라 광명시 전체의 축복”이라고 말했으며, 광명교회연합회장 김충식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석훈차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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