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비타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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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비타민을"
  • 이현주
  • 승인 2005.10.26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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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의료복지재단 12월까지 캠페인 전개, 영양결핍으로 유전자 변형 위협

 


 



의술로 북한을 돕고 있는 샘의료복지재단(총재:박세록)이 이번에는 북한 임산부와 어린이들에게 비타민과 영양소를 보낸다.

지난 1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후원행사를 진행한 ‘샘의료복지재단’은 오는 12월까지 후원금을 모집하고 내년 1월 중에 북한에 직접 1만여명 분량의 비타민제를 전달할 예정이다.

샘의료재단이 북한에 영양제를 보내기로 결정한 것은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결핍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 북한 어린이들과 남한 어린이들의 신체치수를 비교해 보면 평균 10센티미터 이상 차이가 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유전자변형까지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 샘 관계자의 설명이다.

산부인과 의사로 평소 모자건강에 지대한 노력을 기울인 박세록장로는 장기적 영양부실상태에 빠진 북한 어린이들과 임산부를 돕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필요한 각종 비타민을 보급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판단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물론 식량공급을 통해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식량배급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없어 영양제를 선택했다고 샘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해 북한에 보낸 왕진가방이 1천여 공장진료소와 4천여 농장진료소에 2개씩 보급된 것을 확인한 샘의료복지재단은 영양제 역시 직접 분배하는 것을 북으로부터 약속받았다.

2만5천원짜리 후원구좌 하나로 어린이 45명과 임산부 5명이 한달간 영양제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샘은 오는 12월까지 후원금을 모집한 후 내년 1월 중 북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88년 해외 오지 의료선교를 시작, 97년 평양 제3병원을 건립하며 북한선교를 시작한 샘의료복지재단은 매년 특별사역을 진행, 2003년에는 북녘동포 겨울나기 용품을 지원하고 2004년에는 북한 왕진가방보내기운동을 전개했다.

그리고 올해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영양제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한국교회와 성도의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후원계좌 - 예금주 (사)샘코리아/국민은행270937-04-0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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