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전래 후 여권변화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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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전래 후 여권변화 한눈에
  • 승인 2001.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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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여성’이 ‘한국’이라는 토양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주체적 역할을 감당해 왔을까.
「한국기독교여성교육사」는 기독교가 전래되기 전 남성에 종속되어 있던 여권이 기독교 수용 후 신장돼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총 1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 전통적 여성관과 교육, 기독교 전래 후 기독교회에 의해 전개된 여성교육, 현대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권, 여성문제를 다룬다.

무엇보다 이 책의 특징은 기독교여성교육이 가져온 여성의 사회적 역할 변화를 체계적으로 다뤄 기독교 여성교육의 역사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데 있다. 저자 정정숙박사는 남성과 여성 모두 창조주 하나님의 동일한 자녀라는 기독교의 인간관은 남성 중심 사회의 여성관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고 쓰고 있다. 나아가 기독교 인간관은 근대화 시기에 여성교육에 사회개혁적 의미가 있다고 보고 남자학교와 더불어 반드시 여자학교도 세워 여성도 남성과 동일한 교육대상임을 일깨워 주었다고 밝힌다.

또한 이책은 교육사로서 만이 아니라 ‘여성운동사’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도서출판 베다니/정정숙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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