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변호하지만 성경은 동성애가 인간의 정욕으로 나온 전도된 성(性)의 모습이라고 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동성애는 하나님이 만드신 성에 관한 의도, 즉 두 남녀의 하나됨과 거룩한 자녀 생산의 질서를 깨뜨리는 것이기에 그것이 결코 자연스러울 수가 없는 왜곡된 질서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동시에 교회가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비록 동성애자는 하나님이 세우신 본성에 역행하여 성적 욕구를 추구하는 자들이지만,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복음 전도의 대상이며 연민과 사랑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교회는 이들에게 좋은 이웃, 선한 사마리아인이 될 필요가 있으며 그렇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교회는 이들을 연민하되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동성애를 벗어나려고 하는 강한 의지를 갖도록 권고하고 도와주어야 한다. 인간은 책임적 존재이다. 무의식적으로 동성애적 경향을 갖게됐다 해도 의지적으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그리고 만약 정상적인 이성애로 교정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독신으로 살도록 강력히 권해야 한다. 동성애가 자의적으로 택한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형성된 것이 할지라도 그 사실이 동성애 행위를 양해 사항으로 만들어 줄 수 없으며, 행위에 대한 책임은 결코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원하교수(고신대학원 기독교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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