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 ‘동성애’이기심으로 비롯된 성(性)의 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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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동성애’이기심으로 비롯된 성(性)의 만용
  • 승인 2001.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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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에 들어오면서 동성애를 성적 표현의 다른 형태 중 하나로 생각하고, 동성애자들도 우리와 같은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상당수의 진보적 교회는 동성애는 마치 왼손잡이와 같은 것이라고 하면서 동성애에 관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고 나아가 성직까지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에 대한 잘못된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바울은 동성애는 결코 자연스러운 행동이 아니라 인간의 반역으로 생긴 비자연스러운 행동, 즉 순리를 거스른 역리적인 행동이라고 로마서 1장에서 단호한 어조로 가르치고 있다.

동성애는 인간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자기 정욕대로 살고자 하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여 인간을 방치하여 둠으로 인해 생긴 결과라는 것이 바울이 가르치는 바다. 즉 하나님이 인간을 상실한 마음에 내어버려 두자 인간은 정욕대로 행하게 되었고, 하나님이 창조 시에 만드신 순리를 거스르고 역리대로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였다고 바울은 말하면서, 이것을 인간의 반역함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으로 분명히 말하고 있다(롬 1:27).

교회와 동성애자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변호하지만 성경은 동성애가 인간의 정욕으로 나온 전도된 성(性)의 모습이라고 했음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동성애는 하나님이 만드신 성에 관한 의도, 즉 두 남녀의 하나됨과 거룩한 자녀 생산의 질서를 깨뜨리는 것이기에 그것이 결코 자연스러울 수가 없는 왜곡된 질서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동시에 교회가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비록 동성애자는 하나님이 세우신 본성에 역행하여 성적 욕구를 추구하는 자들이지만,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복음 전도의 대상이며 연민과 사랑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교회는 이들에게 좋은 이웃, 선한 사마리아인이 될 필요가 있으며 그렇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교회는 이들을 연민하되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동성애를 벗어나려고 하는 강한 의지를 갖도록 권고하고 도와주어야 한다. 인간은 책임적 존재이다. 무의식적으로 동성애적 경향을 갖게됐다 해도 의지적으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그리고 만약 정상적인 이성애로 교정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독신으로 살도록 강력히 권해야 한다. 동성애가 자의적으로 택한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형성된 것이 할지라도 그 사실이 동성애 행위를 양해 사항으로 만들어 줄 수 없으며, 행위에 대한 책임은 결코 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원하교수(고신대학원 기독교윤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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