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되는 전도, 교회의 체질이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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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되는 전도, 교회의 체질이 바뀌어야 한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06.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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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전도국, 지난달 28일 목회부흥 전도집회 개최
주강사 조한권 목사…전국에서 350여 목회자 참석
총회 전도국은 지난달 28일 전하리교회 동탄성전에서 목회부흥 전도집회를 개최하고, 목회자들에게 복음전파의 사명을 재차 격려했다.
총회 전도국은 지난달 28일 전하리교회 동탄성전에서 목회부흥 전도집회를 개최하고, 목회자들에게 복음전파의 사명을 재차 격려했다.

총회 전도국(국장:김종헌 목사)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화성시 전하리교회(담임:조한권 목사) 동탄성전에서 ‘십자가 복음 하나로’를 주제로 목회부흥 전도집회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전하리교회와 함께 진행한 전도집회에서 목회자들은 전도의 사명을 다시 일깨우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집회에는 총회 산하 전국 노회에서 약 35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전하리교회 조한권 목사가 주강사로 나선 가운데, 참석자들은 먼저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렸다. 

전도국장 김종헌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고 총회 기획실장 김강수 목사가 기도, 실행위원 서원갑 목사가 말씀을 봉독한 후 부총회장 이규환 목사가 ‘목회의 우선순위’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복음전파의 사명을 다시 일깨웠다. 

이규환 부총회장은 “전도하면 반드시 된다. 교회 밖으로 나가서 전하기만 하면 분명히 하나님께서 예비해두신 영혼이 있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전도를 통해 교회의 체질이 바뀌어야 한다. 교회는 그저 자선이나 친목을 위한 곳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전하는 곳이어야 함을 한시도 잊지 말고 전도를 목회의 최우선 순위에 두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도전했다.

전도집회 참석자들은 ‘총회와 총회 산하 1만여 교회의 부흥을 위해’, ‘지교회들이 전도하며 기도하는 교회로 정진하기 위해’, ‘전도집회를 섬기는 전하리교회 성도와 담임목사’를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도국 회계 박근홍 목사의 봉헌기도 후 제2 부총회장 이승수 목사가 축사하고,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와 총무 이규덕 목사가 광고한 후 제1 부총회장 김동기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전도집회에서는 현재 전하리교회가 펼치고 있는 복음 전파 사역에 대한 소개와 사역 방법이 전수됐다. 전하리교회는 어린이 부서부터 장년 부서까지 지역주민들에게 꾸준히 전도하며 부흥하고 있다. 

전하리교회는 지역 교회에도 교구와 부서 성도들을 파송하며 전도 지원 사역을 펼쳐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열렸던 목회부흥 전도집회 당시 5개 교회를 추첨해, 전도 일꾼을 파송하고 전도 용품까지 지원한 바 있다. 

특별히 올해는 지원하는 교회를 2배 이상 늘려 11개 교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전도집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협력전도 지원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해 제출했다. 전도집회 참석자 전원에게는 전도사역에 활용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디자인 자료를 USB에 담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전하리교회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오랫동안 준비했던 교회 건축까지 내려놓고 아프리카 등지에 19개 교회를 건축했다. 복음 이외에는 어떤 것도 전하지 않겠다는 조한권 목사의 사명을 따르는 성도들의 전도 열기도 대단하다. 

조한권 목사는 “전도의 열정을 가지고, 구령의 열정으로 목양에 정진하고 전도에 나선 목사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전도집회를 함께하게 됐다. 교회 개척 후 33년 목회하면서 온갖 고난의 시간이 있었고, 만성신부전증이라는 병마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목회를 달려올 수 있었다”며 “말을 잘해서 교회가 부흥하는 것이 아니라 바보처럼 오직 복음을 전하면 성령께서 일하실 것이다. 오직 십자가가 우리의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전도집회에 참석한 복있는교회 이상일 목사는 “올해 처음 참석해서 많은 은혜를 받았고 전도에 대한 열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작은 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최근 정체된 것 같아 고민했는데, 전도의 불을 다시 지필 수 있었다. 효과적인 전도를 위해 적용할 점도 찾은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음줄교회 이재권 목사는 “새로운 개척을 준비하면서 은혜받기 위해 참석했다. 집회에 참여하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 구령의 열정을 회복하길, 성령의 역사가 불처럼 일어나길 기도하면서 실제적인 전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전도국장 김종헌 목사는 “이번 전도집회를 사모하며 수도권은 물론 거제도,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목사님들께서 찾아오셨다. 코로나 이후 여전히 전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교회 목사님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도집회를 준비했다. 적극 협력해준 준 총회와 아낌없이 섬겨주신 전하리교회 조한권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전도국은 하반기 전도집회는 경기도 부천 광음교회(담임:김동기 목사)에서 9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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