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열며] 목사님, 성도님,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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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목사님, 성도님,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합니다
  • 이상갑 목사(산본교회)
  • 승인 2024.06.05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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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갑 목사(출처:이상갑 목사 페이스북)
이상갑 목사(출처:이상갑 목사 페이스북)

돈 때문에 거짓 정보가 너무 많아집니다. 사람들은 유튜브의 조회수와 구독자를 늘리려고 어둠의 일을 주저하지 않고 합니다. 그게 다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돈이 되지 않는다면 유튜브 조회수나 구독자 수를 위해서 거짓과 유혹을 생활화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돈 때문에 자극적이고 충동질하는 말이 증가합니다. 그런 것이 많아질수록 사회적 건강은 나빠집니다.

유튜브 세계에서 거짓의 사람들은 충동질과 선동질로 조미료를 팍팍 칩니다. 타인은 죽든 말든 자신들만 돈을 벌면 그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짓 정보로 시간을 낭비하고 죽이고 있습니다. 거짓 정보를 보고 돈을 낭비며 자신의 인생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자신들이 돈을 번다면 상관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그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런 까닭에 깊이 생각하고 분별해야 합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서 반복되어 추천하는 영상에 세뇌 당하고 중독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분별력을 키워야 합니다. 해석하고 분별하면서 선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을 합니다. 예를 듭니다. 언젠가 생선 속에 납을 넣고 파는 뉴스를 접한 것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그 뉴스를 접하고 저 사람은 참 나쁜 사람이라고 욕합니다. 자기 가족이 먹어서 당해 봐야 한다고 욕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납니다. 단지 ‘사건만 보는 사람’입니다.

어떤 분은 왜 납을 넣었을까를 고민합니다. 이게 다 돈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천민자본주의 영향으로 돈이면 뭐든지 하게 된 세상을 분석하고 해석해 냅니다. 우리 사회가 점점 천민 자본주의 영향으로 나만 잘먹고 잘 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풍토가 심해진다고 해석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납니다. 좀 더 발전했지만 이 또한 ‘사건을 해석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분은 천민자본주의의 노예가 된 사람들에 대해서 분노하고 행동합니다. 적극적으로 민원을 제기합니다. ‘먹을 것을 가지고 장난 친 사람들에게 가중처벌을 하는 법을 만들라’고 외치며 사람들과 함께 행동합니다. 그들은 성경 말씀을 묵상합니다. 성경 말씀 속에서 시대 흐름을 보기에 성경을 기준으로 그릇된 흐름을 바로 해석해 냅니다. 그러나 해석하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성경에 기초해서 행동합니다. 실천합니다. 성경을 삶으로 연결하여 적용합니다. 단시 사건을 보고 해석하는데서 끝내지 않고 문제의 근원을 청소하고 근원을 깨끗하게 하고자 헌신합니다. 그들은 성경을 적용하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3부류 가운데 누가 세상을 바꾸는 사람일까요? 성경에 기초해서 사건, 사람, 사물을 해석하고 구체적으로 더 건강한 세상을 위해서 행동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의 성경 해석과 묵상이 적용까지 가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현실은 지식과 정보에 만족하고 있는 듯합니다. 사건을 해석하는 유희를 즐기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기보다는 각각 자기 귀에 좋은 소리를 따라갑니다. 영적 분별력이 사라질수록 거짓과 미혹의 영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오늘 한국교회는 돈 때문에 속이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거짓의 사람들, 충동질하는 사람들, 악의적인 이데올로기의 프레임을 짜는 사람들, 돈벌이에 정신줄 놓고 사는 이들에 의해 어지럽혀져 있습니다. 목회자나 성도나 지금은 정신 차리고 살 때입니다. 성경정신으로 정신 줄을 단단히 잡고 살아갈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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