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교회 떠난 3040세대 절반은 “교회 복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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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교회 떠난 3040세대 절반은 “교회 복귀 희망”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4.04.02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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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데연 ‘3040세대 신앙과 라이프스타일’ 설문결과 발표
목회데이터연구소 넘버즈 233호.

 

교회의 허리로 불리는 ‘3040세대 기독교인’ 3명 중 1명은 코로나 이후 현장 예배에서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들 중 절반가량은 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어했다.

전문가들은 교회 복귀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소그룹 등 신앙적 필요를 채워줄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고 조언한다.

목회데이터연구소(소장:지용근)는 지난 26‘3040세대 신앙과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간리포트 넘버즈를 발행했다.

목데연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현장예배 참석 여부를 물은 결과 현재 현장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응답은 68%에 달했다. 다음으로 온라인 예배로 이동’(18%), ‘가나안 성도로 이동’(14%) 순이었다. 다시 말해, 현장예배 이탈자는 모두 32%3명 중 1명 꼴인 셈이다.

현장예배를 이탈한 3040세대 청년들에게 교회 복귀 의향을 묻자 58%다시 교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교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응답은 2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였다.

목데연 지용근 소장은 복귀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교회로 재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권유와 더불어 소그룹 활동 등 신앙적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3040세대는 교회 활동(봉사)에 대한 참여나 권유가 있을 경우응답자의 49%생각해보겠다’, 18%하겠다고 답하며 긍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3040 관련 모임의 필요와 관해서는 직장인을 위한 모임은 직장인의 70%, ‘부부 및 육아를 위한 모임은 기혼자의 80%필요하다고 응답해 같은 처지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려는 의지가 높았다. , 자녀가 있는 기혼자는 교회 내 탁아 역할 부서에 대해 86%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현재 출석 교회에서 만족하는 부분으로는 교인 간 진정성 있는 관계와 교제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웃과 사회를 위한 사회적 역할 수행’(28%), ‘교회가 영적인 대답을 줌’(26%), ‘교회 지도자들의 언행 일치 삶’(18%) 순이었다.

지용근 소장은 치열한 사회에서, 힘든 가정에서 지친 심신을 함께 위로하고 나눌 수 있는 모임을 소그룹화 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이들이 교회 안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회복하여 힘겨운 일상생활을 신앙의 힘으로 날마다 이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목데연이 이번에 발표한 주간리포트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총회교육원이 지난해 9월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30~49세 교회 출석인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자세한 내용은 목데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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