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와 부활신앙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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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부활신앙으로 돌아가자”
  • 이인창
  • 승인 2024.03.27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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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2024년 부활절 메시지 일제히 발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마침내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며 한국교회가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교총 등 연합기관을 비롯해 주요 교단들은 부활의 의미를 다시 기억하고 나라와 민족, 이웃을 위해 섬김을 실천하는 한국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회총연합 장종현 대표회장은 “예수님의 부활은 어둠과 절망 가운데 있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빛과 희망이 된다. 이제 한국교회는 우리 사람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믿음으로 하나 되어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회장은 “한국교회는 십자가와 부활의 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 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한 이웃이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저지른 분열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는 “주님의 부활은 교회의 사랑과 생명의 실천을 회복하는 일이고, 평화와 정의의 실천이며 생명의 충만함이다. 한반도와 전 지구적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 마음이 평화의 봄바람이 되어 모든 전쟁터와 남북에 넘실거리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예장 백석총회 김진범 총회장은 “부활은 죽음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분열에서 화합으로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꾼 놀라운 사건이자 우리가 증거하고 증언해야 할 구체적 사실”이라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전쟁의 종식과 평화를 위해, 고통받는 이웃과 창조세계 보존을 위해, 남북의 복음적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고 제언했다. 

예장 합동총회 오정호 총회장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송하고 환호하며 감격하자. 부활하신 주님께 자원하여 순종하며 주님과 함께 기쁨으로 동역하며 부활을 맞이하자”면서 “모든 성도들이 최후 승리를 확신하며 가정과 교회, 우리나라와 선교지의 미래를 열어 가자”고 격려했다. 

예장 통합총회 김의식 총회장은 “하늘의 소망과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부활절이 되길 기도한다. 이제는 나부터 시작해 가정과 교회, 사회가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치유되어야 할 때”라면서 “아픔과 고통 속에서 도움을 기다리는 이웃들에게도 치유의 강물이 흘러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은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 신앙에서 부활은 일회적인 사건이었으나, 부활의 의미는 결코 일회성 행사에 그칠 수 없다”며, “초대교회가 고난과 시련을 딛고 부활의 터 위에 든든히 세워진 것처럼, 우리의 삶도 부활의 신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석웅 총회장은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증거하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성도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사회적 양극화와 불의한 현실 속에서 고난받는 자들과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사람들, 전쟁의 공포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부활의 복음을 전하자”고 호소했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조일구 총회장은 “우리가 무릎으로 기도하고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간다면 분명히 변화가 있을 것이며, 우리 삶에도 부활의 빛이 비칠 것”이라면서 “부활의 의미를 깊이 기억하며 예수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파하자”고 격려했다.

6개 교단 협의체인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도 “부활의 은혜로 우리는 물질과 기술을 나누고, 경건하고 부요한 나라로 자기 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웨슬리교단장들은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와 역사를 변화시키는 영적 네비게이션이 되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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