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실 날까지 귀하게 쓰임받는 ‘예수 생명의 공동체’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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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오실 날까지 귀하게 쓰임받는 ‘예수 생명의 공동체’ 소망”
  • 천안=김수연 기자
  • 승인 2024.03.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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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창립 30주년 맞는 천안백석대학교회
전교인 참석한 가운데 ‘설립 30주년 기념예배’
‘무릎 꿇고 받은 사명 30년’…다양한 기념사업
‘백석대학교회 30년사’ 발간, 은혜와 비전 담아
천안백석대학교회 전교인들이 참여한 단체사진.
천안백석대학교회 전 교인이 참여한 단체사진.

백석의 신학적 정체성이자 뿌리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붙잡고, 대학의 영적 중심지로서 학원선교와 지역복음화에 땀 흘려온 천안백석대학교회(담임목사:공규석)가 올해 창립 30주년 기념주일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 전교인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더욱 풍성한 은혜를 누렸다.

313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10일 천안백석대학교회는 백석홀에서 전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백석대학교회 설립 30주년 기념주일 예배를 드렸다. 

힘찬 찬양으로 시작된 예배에선 천안백석대학교회에서 25년째 신앙생활을 하며 믿음을 지켜온 96세 동윤주 권사가 강단에 올라 기도했다.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온 성도가 한마음으로 예배의 자리에 나와 감사하다는 동 권사는 지나온 세월 주의 재단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신 모든 일들을 기억하며 찬양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느덧 서른 살 청년으로 성장한 우리 백석 재단이 주님의 사역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복에 복을 더하여 달라날마다 늙은이는 꿈을 꾸고 젊은이는 이상을 보는 역사가 천안백석대학교회에 충만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당회원들의 우리는 하나특송이 이어졌으며, 천안백석대학교회 공규석 담임목사가 내가 백석대학교회입니다’(1:15~23)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특별히 30년 세월 한결같이 천안백석대학교회를 섬겨온 46명의 성도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부르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공 목사는 우리의 영적 유산이 후손에게 잘 흘러가길 바란다. 천안백석대학교회 설립자 장종현 목사님이 무릎 꿇고 받은 사명을 주님 다시 오실 날까지 중단 없이 이뤄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기도로 간구했다.

성도들을 향해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라고 강조한 그는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어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며 그러므로 누군가 여러분에게 백석대학교회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면 제가 백석대학교회입니다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도들은 몸 된 지체들로서 서로를 섬기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 이 사실을 깊이 인식할 때 신앙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다거룩하고 성결한 교회, 사귐과 나눔의 공동체가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회의 희망이 되는 천안백석대학교회가 되길 소원한다고 당부했다.

예배에선 천안백석대학교회 30년사()를 돌아보는 사진과 함께 축하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30
년 전 천안백석대학교회를 세운 장종현 목사는 천안백석대학교회가 부흥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자 축복이라며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동역해온 모든 직분자와 성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장 목사는 천안백석대학교회가 성경에 기초해 영적으로 무장할 뿐만 아니라 다음세대를 믿음으로 길러내 주님 오실 때까지 귀하게 쓰임받는 백석 예수 생명의 공동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학원복음화와 지역복음화에 최선을 다해서 이웃에게 칭찬받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교회로 더욱 성장하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서울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담임목사는 여러분의 기도와 전도로 국내외 많은 영혼이 주님의 자녀가 되었다. 앞으로 하나님이 이뤄가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한다고 했다.

청수백석대학교회 강인한 담임목사는 앞으로 3060100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 나라와 세계교회 건설에 크게 이바지하는 멋지고 아름다운 교회가 되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한편, 천안백석대학교회는 설립 30주년인 올해 무릎 꿇고 받은 사명, 30을 기치로 내걸고 연중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은혜의 물결을 이어간다. 

특별히 13일 창립기념일이 포함된 3월은 3일 굿네이버스와 가수 자두가 함께한 나는 1994, 나눔 2024’ 음악회를 시작으로 10성경퀴즈대회’ 17총동원 순모임’ 24걷기대회’ 31‘30주년 간증이 차례로 이어진다. 9월에는 성경필사’ 10월에는 체육대회’ 11월에는 새 생명축제도 예정됐다.

천안백석대학교회 정찬호 부목사는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가 더 깊은 기도, 더 깊은 말씀이다. 이에 성도들이 성경에 충실해 기도와 말씀을 더 깊이 체험할 목적으로 기념사업들을 기획했다이웃과 함께하는 대학이란 모토에 따라 지역 섬김에 앞장서온 우리 교회는 설립 30주년 기념주일을 맞아 성도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들에게 쌀(10Kg) 70여포대를 전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30주년 기념사업의 꽃은 역사에 길이 남을 <백석대학교회 30년사> 책자 발간이다. 천안백석대학교회는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료를 수집하고자 과거 주보를 다시 읽고 인터뷰에 나서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이날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 각 가정에는 <백석대학교회 30년사> 책자가 한 권씩 배부됐다. , 책자를 펴내기 위해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은 백석대학교회 30년사 편찬위원회를 대표해 위원장 궁상환 장로에게는 감사패가 증정됐다.

궁 장로는 “‘백석대학교회 30년사집필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한 구절 한 구절 기도하며 성심성의껏 준비했다이 책은 목회와 사역 현장에서 일궈낸 귀한 열매요 값진 결과다. 오늘 출간된 백석대학교회 30년사가 먼 훗날 우리 교회사를 다시 편찬할 때 디딤돌이 되고 미래 건강한 일을 준비하는 일에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백석대학교회의 30주년을 맞이한 성도들의 기쁨과 감동도 더해졌다. 지난 18년간 천안백석대학교에 몸 담으며 발자취를 공유해온 양혜영 성도는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행하는 성도들과 교역자, 그리고 목회자분들이 제게 큰 귀감이 되어주셨다. 덕분에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많이 배웠다교회에 큰 고마움과 자부심을 느낀다. 나 또한 받은 사명을 잘 이어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1994313일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건학이념을 구현할 사명을 안고 천안백석대학교회를 설립했다. 초대 장상선 목사를 시작으로 2대 이재선 목사, 3대 여운세 목사, 4대 오진환 목사, 5대 이기흔 목사, 6대 김진규 목사를 거쳐 현재 7대 공규석 목사가 담임을 맡고 있다

천안백석대학교회는 지난 10일 '설립 30주년 기념주일' 예배를 드렸다.
천안백석대학교회 성도들이 찬양하며 기도하고 있다. 
96세 연세의 동윤주 권사가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
<백석대학교회 3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장 궁상환 장로에게 천안백석대학교회 공규석 담임목사가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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