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우선할 때 물질의 복도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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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우선할 때 물질의 복도 따라온다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 승인 2024.03.0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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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100)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2. 왕은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이 직분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레위 사람들이 자기들의 마을들과 산업을 떠나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르렀으니 이는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을 해임하여 여호와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고”(대하 11:14)

북 왕국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은 제사장들에게 제사장 직분을 하지 못하게 제사장의 직분을 해임했다. 이 얼마나 영적으로 무지한 결단인가?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로 하여금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하자 레위 사람들은 자기들의 마을들과 산업을 떠나 남 유다 왕국으로 왔다.

왜 떠났을까?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 직분을 해임하고, 직분을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여로보암 왕은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의 직분을 해임한 후에 잘 되었을까? 북 왕국 이스라엘 나라는 성장하고 부흥되었을까? 결국 북 왕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책망을 듣고, 왕들도 책망을 들었다. 결국 앗수르 제국에게 주전 722년에 나라가 망했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섬기는 민족이다. 하나님은 자기를 잘 섬기도록 레위 사람들을 특별히 구별해 놓았다. 또 제사장 제도를 만들어 이들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일을 하게 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왕이 된 후에 하나님을 잘 섬기는 일을 하는 레위 사람과 제사장들의 직분을 해임하고 그 자리에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을 세웠다.

여로보암은 다윗 왕가의 제도에 불만을 품었던 사람이다. 그렇다면 자기가 왕이 되어 나라를 이끌어 가는 최고의 책임자가 되었다면 더 나라를 부강하고 평안하도록 만들어 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막상 자기과 왕의 자리에 앉고 보니 자기는 더 형편없이 되고 말았다.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를 우상 숭배의 나라로 만들어 놓았다.

우상 숭배자들이 나라를 이끌어 가지 못한다. 물질을 우선으로 아는 자들이 나라를 이끌어가지 못한다. 역사의 흥망성쇠는 창조주 하나님에게 있다.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요, 역사의 주인이다. 항상 하나님을 우선하는 삶을 사는 자들이 나라를 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삶의 제1계명으로 삼고 살아야 한다.

신앙인들은 물질보다 신앙을 더 우선해야 한다. 신앙을 우선할 때 물질에 대한 고통이 따라올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을 우선하는 자에게 물질은 따라오게 된다. 신앙인들은 물질을 따라가는 자가 아니요, 그 물질을 주관하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자기를 찾고 따르는 자들에게 물질의 복도 준다. 솔로몬 왕은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잠 8:21)고 했다.

레위 사람과 제사장들은 이 원리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곳,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는 곳으로 갔다. 우리는 항상 예배를 우선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주님의 일을 우선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예배가 살아야 모든 것이 살아난다. 가장 어리석고 미련한 자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막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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