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조명환)이 ‘2024 꿈엽서 그리기 대회’를 연다. 대회는 오는 6월 14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꿈 엽서 그리기 대회는 가난과 분쟁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전 세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엽서에 그려 전달하는 국제행사다.

주제는 ‘모두를 위한 물’이다. 참여 학생은 본인이 생각하는 모두를 위한 물을 엽서에 그리면 된다. 전국 초등학생 누구나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월드비전 지역사업본부에서 제공하는 꿈엽서를 1인 1매씩 받은 후 가족과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제출 기한 내 그림엽서를 완성해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13일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원본 엽서와 기타 굿즈 수익금 일부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교육사업에 쓰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꿈엽서를 통한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엽서 한 장당 연필 한 자루가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국내 아동들이 국제적 이슈의 심각성을 알고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이는 자체가 유의미하다”라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국내외 아동이 세계시민적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활동을 개발하고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