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포기하지 않는 절박한 목회자세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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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혼을 포기하지 않는 절박한 목회자세 중요”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4.02.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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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목회동지회, 지난 22일 정례모임
건축 중인 회원교회 찾아가 중보기도
복음목회동지회는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 위례명성교회에서 정례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교회를 건축 중인 위례명성교회와 오남소망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백석신학 출신 선배들이 후배 목회자들을 이끌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돼 성경 세미나와 사역 현장을 지원하고 있는 복음목회동지회(회장:이종호 목사·이하 목동회)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위례명성교회(담임:백대현 목사)에서 정례모임을 갖고, 교회 건축에 온 열정을 쏟고 있는 회원 목회자와 시무 교회를 위해 뜨겁게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동회 회원들은 이날 월례회로 모여 총무 임요한 목사의 사회로 먼저 예배를 드렸다. 부회장 송화섭 목사가 기도한 후 직전회장 김연희 원로목사(신생중앙교회)가 ‘성도를 열매 맺게 하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단 한 영혼이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절박한 마음의 목회를 해야 한다”고 후배 목회자들에게 당부했다.

김연희 목사는 “자녀가 부모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칠 수 없는 일이다. 주인이 열매 없는 나무를 찍어버리지 않도록 포도원 지기가 정성을 다해 돌보는 것처럼, 목회자는 인내하면서 결국에는 성도가 열매를 맺도록 거름을 주며 돌봐야 한다”면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목회를 해 달라”고 격려했다.

교회 건축 현장에 마련된 함바식당에서 드린 이날 예배에서 김연희 원로목사는 성도가 열매맺도록 인내하는 목회를 후배 목회자들에게 당부했다. 

회장 이종호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에는 회무 처리의 시간을 갖고, 상반기 중 사역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목동회는 올해부터 농어촌 교회와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을 찾아가 선교하는 섬김과 나눔의 사역을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46년 목회 여정을 마친 신생중앙교회 김연희 원로목사가 강사로 헌신할 예정이다.

총무 임요한 목사는 “목동회 회원들과 함께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나가서 작은 교회를 섬기고자 한다. 일절 사례비 없이 찾아가 목회를 도울 예정이다. 식사 대접에 대한 부담조차 내려놓으시도록 하면서 섬김을 다할 각오”라면서 회원들에게 교회 추천을 요청했다.

이미 목동회는 목회자들의 회비를 걷어 필리핀과 몽골, 국내 교회 3곳에 매달 50만 원씩 선교비도 보내고 있다.

위례명성교회 건축 현장에서 회원들이 손을 맞잡고 뜨겁게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 

특별히 이날 모임은 위례명성교회의 건축 현장 바로 옆에 마련된 함바식당에서 진행됐다. 위례명성교회 성도들은 건설 현장 작업자들이 먹을 식사를 매일 직접 만들고 있다. 이날은 중보기도를 위해 모인 목회자들을 섬기는 마음에서 더욱 정성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백대현 목사는 “건축을 해나가면서 중보기도가 무엇보다 필요해 불편한 환경임에도 목사님들을 모시게 됐다. 4월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건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목동회 회원들은 실제로 건축 중인 현장에서 뜨겁게 기도를 모았다. 특히 실제 예배가 드려질 공간에서 손을 맞잡고 통성으로 기도하며, 지역 복음화를 위해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는 위례명성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아울러 목회자들은 조만간 교회 건축을 마무리하는 남양주 오남소망교회와 이대복 목사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를 모았다.

이대복 목사는 “목동회 활동을 하면서 선배 목회자들로부터 꼭 필요한 조언과 목회자료를 많이 받고 있다. 섬기는 교회의 건축 과정에서도 든든한 배경이 되어 주었는데, 중보기도로 힘을 모아주셔서 더욱 감사하다”면서 “교회 건축이 잘 마무리되어 성도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도 호흡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회장 이종호 목사는 “코로나를 겪는 과정에서 우리 목동회 회원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제 더욱 선후배 목회자들이 화합하면서 성경을 깊이 공부하고, 최선을 다해 부흥을 견인하는 목회를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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