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대군인교회 70주년 맞아 한국교회 10개 교단 연합세례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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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대군인교회 70주년 맞아 한국교회 10개 교단 연합세례식 거행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4.01.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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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연무대군인교회에서 70주년 축하예식 및 신년 하례예배

장병 신앙전력화와 군 복음화에 진력해온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가 설립 70주년을 맞아 축하 행사와 함께 연합 진중세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세례식은 연무대군인교회 설립 이래 처음으로 군종목사를 파송한 10개 교단이 함께한 연합 세례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1부 군선교 신년하례예배는 예장 고신 총회장 김홍석 목사의 사회로 기장 총회장 전상건 목사가 기도하고 군선교연합회 공동회장 김순미 장로가 성경을 봉독했다. 이후 예장 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군 생활의 3대 연단’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후 예장 백석 총회장 김진범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쳤다.

김 목사는 “군 생활을 잃기만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군 생활에서 얻어갈 수 있는 분명한 세 가지 축복이 있다”면서 “군 생활을 통해 신체적 연단, 정신적 연단, 영적 연단을 받을 수 있다. 군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무릎 꿇고 기도하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축복한다”고 격려했다.

예배 이후에는 육군훈련소교회 70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군선교연합회 이사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시년사를 전한 뒤 육군훈련소 교회 70년 사역을 되짚는 영상을 시청하고 한국군종목사단장 이석영 목사, 전 국방장관 정경두 집사, 육군훈련소장 최장식 소장이 격려사와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기하성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목사, 기성 총회장 임석웅 목사는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김삼환 목사는 “코로나 어둠의 터널을 지나 이렇게 성대하게 세례식을 열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팔자를 고친다. 이보다 더 이상의 기적이 없다”면서 “오늘 받는 장병들과 군선교에 헌신하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있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선교에 헌신하고 함께한 이들을 위한 격려와 축하의 시간도 진행됐다. 예장 통합 전국여전도회연합회를 비롯해 군선교에 힘을 보탠 성도들에게 공로패가 전달됐으며, 새롭게 한국군종목사단장에 취임한 이석영 목사, 군선교 홍보대사에 위촉된 박영규 배우에게 축하 꽃다발이 전해졌다. 홍보대사로 섬기게 된 박영규 배우는 은혜로운 찬양과 노래로 장병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본격적으로 진행된 3부 한국교회 연합세례식에는 군종목사를 파견한 10개 교단 총회장들과 임원 및 목회자들이 집례에 참여했다. 이날 세례식에는 1,003명의 장병들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다. 기존에 세례를 받고 세례식에 참석한 546명의 장병들을 위해서는 축복하며 파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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