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설 용기를 준 사랑의교회의 극진한 섬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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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설 용기를 준 사랑의교회의 극진한 섬김, 감사합니다”
  • 이현주
  • 승인 2023.10.31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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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섬김의 날’ 참가자 감사의 간증 쏟아져
7천여 목사와 사모, “큰 용기 얻었다” 소망 나눠
“2033년까지 50% 복음화 위해 함께 기도할 것”

목사의 심정을 다시금 품고 부르심 받은 자리에서 충성과 헌신을 결단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받은 사랑을 부르신 곳에서 손과 발로 섬기겠습니다.”

- 대신교회 박관용 목사 -

개척 만 7년 차에 힘이 빠지고 희망이 없던 요즘이었습니다. 부흥을 갈망하지만 부흥도 어렵고 재정도 어려워 버거운 날이었는데 외로운 우리를 불러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목회의 길을 계속하도록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귀한 대접, 아름다운 섬김에 감사합니다.”

-하늘문열매교회 최경미 사모 -

 

지난 10월 23일 사랑의교회가 주관한 '한국교회 섬김의 날'에 참여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두 손을 들고 기도하며 회복과 부흥을 외치고 있다.
지난 10월 23일 사랑의교회가 주관한 '한국교회 섬김의 날'에 참여한 목회자와 사모들이 두 손을 들고 기도하며 회복과 부흥을 외치고 있다.

부르심의 사명을 받고 목회의 길로 나선 이들. 낯선 곳에서 하나님만 바라보며 교회를 개척하고 낯선 이웃들에게 용기내어 복음을 전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군가는 목회자라면 당연한 일 아니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한국교회를 지탱하는 수만의 목회자들이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홀로 힘겹게 목회 현장을 지키며 고군분투하는 힘겨운 사역을 쉽게 말할 수는 없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탈진에 빠진 작은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사모를 위로하기 위해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한국교회 섬김의 날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새로운 부흥과 회복을 다짐하는 은혜의 장이 되고 있다. 부흥을 향해 달려가는 일에 에너지를 채워주고 할 수 있다는 동력을 부추겼다. 무엇보다 사랑의교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섬긴 그 따뜻한 환대는 목회자와 사모의 마음에 오랜 감동을 남겼다.

2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을 개최한다는 공지가 올라간지 일주일만에 선착순 등록 6천 명이 모두 마감됐고, 3,841개 교회에서 물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교회는 미처 등록하지 못한 목회자들을 위해 참가 신청을 더 받아 총 7000여 목사와 사모가 섬김의 날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교회의 섬김에 팔을 걷고 나선 성도들도 3천여명에 이른다. 2500여 성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고 불편함이 없도록 도왔다. 100여 가정에서는 멀리서 온 목회자 부부에게 잠자리를 내어주며 홈스테이로 섬겼다.

성찬식에 참여한 참가자들.

오정현 담임목사가 앞에서 끌고 온 성도들이 마음을 다해 뒤에서 밀었다. ‘한국교회 섬김의 날은 단 두 번 만에 강남의 부자교회가 하는 행사가 아니라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섬기는 지극한 사랑으로 인식이 바뀌었다.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는 길은 도시 대형교회나 농어촌 작은 교회 구분이 필요 없는 하나님의 일이다. 1023~24, 사랑의교회에 모인 7000여 목사와 사모들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복음의 능력만 있다면 피곤치 않을 것이라는 새 힘을 얻었다.

신앙이란 바위를 계란으로 깨는 것이 아니라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일입니다. 1980년도에 여의도에서 민족복음화 대성회를 열 때에 100만명이 넘는 전도대회가 불가능하다는 논리적 반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선배들은 기도로 태산을 넘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믿음의 눈을 열어 교회의 야성과 전투적 교회상을 회복한다면 2033년에는 대한민국의 50%를 복음화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기독교의 신앙은 이성과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신비와 기적의 결과이며 믿음의 눈을 열고 기도할 때 부흥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33년까지 대한민국의 50%를 복음화한다는 그의 비전은 논리적으로 보면 허황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가능한 믿음의 선포다. 무엇보다 복음화의 길에 함께 갈 동역자들에게 기도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대형교회 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작은 교회들을 부흥으로 이끌어 함께 가겠다는 의지가 한국교회 섬김의 날전체를 지배했다.

사랑의교회 노영훈 장로는 한국교회 섬김의 날을 준비하며 새로운 부흥의 원년이 되길, 거룩한 부흥의 공진이 일어나길 기도했다함께 한 모든 분들이 독수리 날개치며 올라감 같은 은혜를 받고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않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런 섬김이 깔려 있어서일까? 참가자들에게서 쏟아진 간증은 부흥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 찼다. 수원 하모니교회 양기석 목사는 복음전파와 사명 감당에 최선을 다하여 믿음의 경주를 완수하겠다면서 큰 힘과 용기를 얻었으며 거룩한 여정을 성령충만으로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했다. 영원 서머니교회 노인국 목사는 교회론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었으며 2033년까지 50%를 복음화한다는 오정현 목사님의 비전이 기도의 날, 예배의 날, 부흥의 날로 확장되어 나가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반송교회 이성덕 전도사도 내가 먼저 제자로 거듭나고 믿는 자들을 재생산하는 사명을 감당하여 민족복음화 50%를 이룰 때까지 낙담하지 않고 경주하겠다고 말했고 제주 주님의교회 김용범 목사도 “2033-50 비전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다고 했다.

한국교회 섬김의 날에 대한 감사의 고백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된다. 새들백교회 설립자 릭 워렌 목사와 오정현 목사, 내수동교회 원로 박희천 목사 등 강사들을 통해 얻은 비전과 사랑의교회 성도들의 지극한 섬김으로 받은 위로다.

실제로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큰 행사를 앞두고 2주간 매일 새벽 6시에 한국교회 부흥을 위한 특별기도회에 참여했다. 사랑의교회 김보현 권사는 주님의 종들을 섬기면서 제 마음에는 오직 한 가지, 예수님을 대하듯 섬기자는 마음만 있었다고 했다. 정수경 권사는 오랜만에 친정에 오는 딸을 설렘과 기쁨으로 맞이하는 친정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섬김의 날에 참여하신 7천여 목회자와 사모님들이 주님이 주시는 새 힘을 얻으셔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홈스테이로 섬긴 신현국 집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님의 귀한 사역자들을 섬길 수 있어 감사했다물 한 그릇이라도 전심을 담아 드릴 수 있도록 자녀들과 함께 기도했다. 그 시간이 우리에게 더욱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코로나가 무너뜨린 3년의 시간. 작은 교회들에게는 애써 만든 희망이 부서진 고통이었고 절망이었다. 이런 목회자의 심정을 가슴 아프게 바라본 사랑의교회가 앞서 시작한 섬김이 언젠가 열매 맺을 날을 기약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극진한 대접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진동시켰다. 하늘샘교회 정정남 사모는 피곤한 내색 없이 섬겨주시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했고, 전주동명교회 한진 사모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조용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겨주신 성도들께 감사하다. 집회 전체가 잘 짜여진 옷감과 같이 촘촘하고 멋있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사랑의교회가 보여준 진정성은 서울 강남의 대형교회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깨는 큰 계기가 됐다. 원구교회 남덕희 사모는 준비된 귀한 섬김에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그간 가지고 있던 사랑의교회와 오정현 목사님에 대한 이미지가 확 바뀌었고, 사랑의교회라서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사랑빛교회 안승빈 목사도 사랑의교회를 통해 많은 은혜와 감동, 도전을 받았다많은 목회자들이 대형교회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가 무너뜨린 3년의 시간. 작은 교회들에게는 애써 만든 희망이 부서진 고통이었고 절망이었다. 이런 목회자의 심정을 가슴 아프게 바라본 사랑의교회가 앞서 시작한 섬김이 언젠가 열매 맺을 날을 기약하며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의 씨앗으로 뿌려지고 있다. 내년에도 이런 귀한 섬김을 기대한다는 7천여 목사와 사모들. 돌아가는 그들의 발걸음에는 용기와 소망이 가득했다.

행복한교회 오경화 목사는 침체된 것을 다시 영적으로 충전하는 시간이었고 새롭게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며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와 모든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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