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 선언 20주년
상태바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 선언 20주년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3.10.26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석학원 설립자 하은 장종현 박사가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근간이 되는 명제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를 선언한 지 20주년을 맞아 백석대 기독교학부 교수들이 사변화된 신학교육을 반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 되도록 하는 신학교육을 다짐했다. 

지난 24일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진과 신대원 학생들은 백석대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 선언 2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기념예배에서 참석자들은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을 낭독하며,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 선언이 나온 배경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에서는 백성적신아카데미 부총재 박찬호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백석정신아카데미 본부장 김상구 교수가 기도했다. 말씀은 대구동신교회 권성수 원로목사가 ‘사변신학에서 예수 생명의 복음으로’를 주제로 전했다.

“오늘날 쇠퇴의 길을 걷는 한국교회와 세계 교회가 ‘백석’을 주목하고 있다”고 운을 뗀 권성수 목사는 사변화된 신학에 경종을 울린 개혁주의생명신학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권 목사는 “백석이 잘 되는 비결은 ‘예수 생명의 복음’을 붙잡는 데 있다. 예수 생명의 복음에는 능력이 있어서 이를 체험한 교회와 신학교는 반드시 살아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성령의 불을 뜨겁게 체험해 목회 현장에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게 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은 민족과 세상을 살리는 길”이라고 조명했다.
기념예배에 이어서는 개혁주의생명신학 특강도 진행됐다. 백석정신아카데미 사무총장 성종현 교수는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 선언 20주년의 의의와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성종현 교수는 “백석학원과 백석총회가 불과 45년 만에 비약적 성장을 거둔 세 가지 근거가 있다”며 △성삼위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은혜 △설립자 장종현 박사의 탁월한 믿음 △백석인들의 기도 헌신 봉사를 꼽았다. 

이 중에서도 두 번째 요소에 주목한 성 교수는 “평소 설립자 장종현 박사님은 한국교회의 문제는 신학교육에 있다면서 ‘신학의 말씀화, 말씀의 생명화’를 강조했다. 신학의 본질을 회복해 영적 생명력으로 한국교회를 세워야 한다고 외쳤다. 그것이 바로 개혁주의생명신학”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백석대 신학대학원장 임석순 목사가 앞장선 가운데 백석대 기독교학부 교수들은 그동안 신학을 학문으로만 가르쳤던 잘못을 회개하고 한국교회 회복과 개혁에 앞장서는 교수가 될 것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기독교학부 교수들은 “2003년 하나님께서는 설립자 장종현 총장님을 통해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를 선언하게 하셨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16세기 종교개혁자들에 의해 확립된 개혁주의신학에 생명을 불어넣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확립시켜 주셨다.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각성하도록 큰 도전과 변화를 허락하셨다”고 먼저 감사를 나타냈다.

또 교수들은 “학문성과 영성을 겸비해 무릎의 기도로 하나님과 참된 사귐을 갖고, 성령의 인도를 받는 목회자 양성에 전력할 것”을 약속하며 “이웃과 나라를 섬기는 복음의 사명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신학생들을 교육하겠다”고 다짐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 설립자 장종현 박사는 “우리 백석대 신학대학원이 먼저 예수 생명으로 충만한 신학을 해야 하며 모든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성경을 하나님의 완전한 계시로 믿고 힘있게 복음을 전파하길 바란다”며 “여러분 모두가 자신과 가정, 교회와 민족, 나아가 세계를 살리며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는 충성된 주의 종들이 되길 축원한다”고 격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